제목 :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로 '남은 자'들입니다
본문 : 로마서 11:1:7
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3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4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5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복음을 깨닫지 못하는 동족 유대인들의 구원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의 동족 이스라엘을 향해 끊임없이 외치며 설득합니다.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의를 얻으며,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닌 마음의 할례가 진정한 할례임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마음의 할례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는 것이,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행위로는 결코 의롭다 여겨질 수 없기에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버리셨느냐? 이 또한 결코 그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유대인인 사도 바울 자신도 하나님의 은혜로 택한 바 된 것처럼 이스라엘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들이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마치 엘리야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칠천 명을 남겨두신 것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시대에 따라 '남은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도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겨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남겨 두신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믿음을 지키도록 남겨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로 택하심을 받아 구원 얻은 우리들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들은 믿음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오로지 말씀과 기도와 순종으로 감사함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성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남겨진 칠 천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믿음의 자녀로 우리를 남겨두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에 빚진 자로, 참 빛이신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감당해야 하는, 죄로 물든 이 땅을 새롭게 하라는 사명으로 남겨 두셨기 때문입니다.
추수감사 주일을 지납니다. 그 어떠한 감사 보다도 날 구원하신 주님의 크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직 주께 영광을 돌립니다. 주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그 날까지 택하심을 따라 남겨진 자의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합니다. 부족하지만 이 세대를 위해 무릎을 꿇어 기도하며 한 날 한 날을 이 땅에 남겨 두신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그루터기의 삶을 충실히 행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하여 영원히 주님과 동행하므로 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감사가 넘치는 복된 인생으로 우리 모두가 드려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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