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1:12-27
새해를 연로하신 어머님과 함께 보내면서 어떤 사역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장 가까운 사람을 섬길 수 있을 때 섬겨야 함을 깨닫습니다. 대소변을 못가리시어 기저귀를 채우고 수시로 대소변을 보게하는 일과 기저귀를 바꾸어 드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잠시하지만 돌보시는 분의 수고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라"(26절).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가까운 부모를, 형제가 어려움 속에 있는데 돌보지 않는 것은 세속에 물든 것이라고 하십니다. 어머님과 함께 계신 평생을 소아마비로 살아온 권사님은 믿는 자족들이 한번도 찾아오지 않아 남이 돌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새해입니다. 참된 경건은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되새깁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