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0장 1-2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사무엘하 20:1-26절 말씀 묵상

제목: 세바의 난 

1-2절: 다윗이 압살롬의 죽음으로 예루살렘에 귀환하는 도중에 왕의 환도와 관련하여 이스라엘 사람과 유다 지파의 사람의 대립되자 베냐민 지파에 속한 세바라는 자가 양 진영을 이간시켜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다윗을 좆지 않게 한다. 

3절: 다윗은 후궁들이 압살롬과 동침했기 때문에 별실에 가두고 가까이하지 않았다. 율법에 의하면 누구든지 그 계모와 동침하는 자는 죽이게 되어 있었다. 다윗이 그녀들을 죽이거나 추방하지 않은 것은 자기가 그녀들을 궁에 남아 궁을 지키게 하고 또 강제로 당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4-8절: 다윗은 반역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생질인 아마사를 국민병 모집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러나 아마사가 기한 내에 소임을 다하지 못하자 아비새를 내보낸다. 아마사와 아비새는 요압과 마찬가지로 모두 다윗의 생질로 이들 사이에는 서로 죽이고 죽는 싸움이 계속된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보다 세바의 반역을 더욱 심각하게 생각했다. 전자는 개인의 정치적인 야심에서 일어났지만 후자는 지파 사이의 갈등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아비새는 요압의 군사와 그렛 사람들과 블레 사람들(8:18), 즉 다윗 왕의 망명 시절부터 따르던 용사들을 이끌고 에브라임 산지에 포진한 세바 군의 진압을 위해 “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렀다”(8절). 이 때 아마사가 유다 지파에서 징병을 일단락 짓고 아비새의 군사와 합류하기 위해 맞으러 왔다. 여기에 요압이 나타난다. 

9-13절: 요압은 아마사를 만나 그의 수염을 잡고 입을 맞추는 체하면서 칼로 그의 배를 찔렀다. 요압은 출세욕과 질투로 말미암아 아브넬(3:27)과 압살롬(18:14)에 이어 세번째로 살인을 감행한 것이다. 

14-15절: 요압은 아비새의 군사와 합류하여 다윗 왕의 명령과는 상관없이 군사를 지휘하여 납달리 지파의 최북단에 위치한 아벨과 벧아마가 요새까지 세바의 군사를 추격했다(14절). 이 요새는 성과 하천으로 에워싸여 공략하기 어려웠다. 

16-22절: 성읍의 주민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여인의 지혜로운 행동으로 말미암아 함락의 위기에 직면한 성읍 전체를 구출한다. 요압은 세바뿐만 아니라, 세바가 머물러 있던 아벨성 전체를 초토화할 작전이었다. 

이 지혜로운 여인은 사람들의 억울한 희생을 크게 걱정했다. 그래서 아벨 성읍 주민들이 세바와 다윗의 어느 쪽을 지지하는지 알아본다. 그녀는 아벨성을 가리켜 “이스라엘 가운데 어미 같은 성”(19)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내분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중요한 성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녀는 요압이 아벨성을 무작정 공격하는 것은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는”일이라고 주장한다. 

23-26절: 다윗은 세바의 반란은 진압한 후에 행정을 정비한다. 즉 정부의 부역에 종사하는 일꾼들을 감독하는 감역관을 신설한 것이다. 요압은 세바의 반란을 진압한 공적을 인정받아 군대 장관으로 재임명되었다. 이것은 나라의 안정을 위한 조치일 뿐 그가 저지른 과거의 죄를 용서한 것은 아니었다. 

오늘의 기도: 지혜롭게 행함으로 사는 지역을 구하고, 가정을 구하고, 세상을 구원해 낼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