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3장 15-21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제목 :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본문 : 이사야 43:15-21

15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이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의 왕이니라 

16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에 길을, 큰 물 가운데에 지름길을 내고

17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 그들이 일시에 엎드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하였느니라

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20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43장은 이스라엘을 향한 위로와 소망의 메세지입니다. 이스라엘은 끊임없는 패역과 불순종과 죄악으로 하나님께 징계를 당하고 버린 바 된것 처럼 보입니다.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 침입으로 사라지고 남 유다는 바벨론 침공으로 멸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아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부르시고 너는 내것이라고 소유 삼은 이스라엘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버리지 않고 구원하시며 회복시키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시는데, 길이 없는 광야에 길을 내셔서 물이 없는 사막에 강을 내셔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구원 하시겠다고 약속 하십니다. 이렇게 기적을 베푸시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적과 같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을 통해, 지각이 있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지각이 없는 짐승들 까지도 하나님이 하나님인 줄 알게 하여 하나님을 존경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택한 바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의 소유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홀로 스스로 살아갈 수가 없고 또 홀로 스스로 살아가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드시 이스라엘을 소유하신 하나님과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살펴보면 출애굽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장자를 살리시고자 애굽의 장자를 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빚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로 구별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 속한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은혜로 새 생명을 얻은 자, 주님과 연합한 자들도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없습니다. 이는 저들 마음에는 왕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좌정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영, 하나님의 영, 성령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기대 합니다.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것은 이 땅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구원과 회복을 약속하신 새 일을 바라는 것이지만,  날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속사람이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이에 성령님을 의지하므로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버리도록 결단합니다. 오직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으로 회복되기를 간구합니다. 마침내 새 일을 예비하신, 광야에 길을 내시며 사막에 강을 내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풍성히 경험하는 올 한해가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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