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인(Sign)을 무시하지 마세요

김경열 목사 0 2018.06.18 06:32

묵상말씀: 계 3:14-17

제목: 사인(Sign)을 무시하지 마세요 

                                        김경열 목사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계3:16) So, because you are lukewarm--

 neither hot nor cold-- I am about to spit you 

 out of my mouth.(Revel3:16)]

 

1945. 08. 06. 12시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투하되었습니다. 

 

투하 일주일 전부터 원자탄이 투하되니 

모두 50km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비웃으며 반신반의 했습니다.

설마 그런 무기가 있겠는가? 

그때 가서 보자하면서 

경고를 무시해 버렸습니다. 

 

전쟁 중에 내려진 경고를 듣고 비웃으며 

피신한 사람은 얼마 안 되었습니다. 

 

경고대로 1945년 8월 6일 12시 예정 시간에

정확하게 3천도의 열을 가진 원자탄이 떨어졌는데

단 3초 만에 30만 명이 죽었습니다. 

 

지금도 성경은 우리 인생들을 향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경고는 위험할 때 또는 잘못된 행동이나 

잘못된 길을 갈 때 보내는 신호입니다. 

 

데비드 차가 쓴 'The Final Sign' 즉 (마지막 신호)라는 책이

종말에 나타날 여러 징조들을 경고하면서

신앙을 깨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땅에 많은 사고들이 경고를 무시하다가

당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환경을 통해 경고하시기도 하고

말씀을 통해 또는 양심을 통해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지혜입니다.

 

특히 오늘 말씀은 세상을 향한 경고가 아니라

우리 신앙인을 향한 경고입니다. 

 

본문은 종말에 나타난 교회의 모습,

시대가 부패했고 신앙이 병들었고

하나님을 멀리한 라오디게아 교회의 

무너진 신앙을 회복하라고 경고하시는 내용입니다. 

 

자식을 키우면 사랑스럽고 부모의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근심을 끼치고 고통을 주는 자식도 있습니다.

 

이처럼 신앙에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성도가 있는가 하면

하나님을 근심되게 하는 자녀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거룩한 소수'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숫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바로 선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미디안과 전쟁 때 32,000명이 싸움에 나섰지만

하나님은 다 돌려보내고 소수인 

기드온의 300명을 뽑았습니다. 

 

소돔성의 심판도 그 시대의 죄악보다

죄를 가로막을 의인 10사람을 더 애타게 찾으셨습니다. 

의로운 사람 10명만 있었어도 

하나님의 심판은 중단되었을 겁니다. 

엘리야는 850대 1의 외로운 싸움이었지만

엘리야가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숫자에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데 승리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선 다니엘 같은 한 사람이 

그 시대 거룩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한 요셉 때문에 

애굽나라에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거룩한 영향력입니다. 

 

세상이 요동치고 흔들릴지라도 

나는 신앙을 지키겠노라고 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선 나 한 사람이 

역사를 움직입니다. 

 

본문에 주님은 안일 속에서 무너져 가는 모습을 보시고 

3가지를 경고하셨습니다.

 

1. 신앙을 버렸다고 경고하셨습니다.(14절)

 

라오디게아 교회는 신앙을 버렸습니다. 

버린 것과 잃은 것은 전혀 다릅니다. 

잃은 것은 무의식적인 실수라면

버린 것은 의도적인 행위입니다. 

 

왜요? 안일 때문입니다. 

안일은 굉장히 무서운 것입니다. 

인생이 무너지는 것이 시련과 고난이 있을 때보다

편안하고 안일할 때 무너지기 쉽습니다. 

라오디아교회 신앙도 안일에 빠져 3가지를 버렸습니다.

 

1) 아멘을 버렸습니다.

아멘이란? 히브리말로 진실입니다. 

그러하다. 동의한다. 옳다. 맞다. 그렇게 살겠다. 

라고 하는 신앙고백이 아멘입니다. 

성경에 아멘이 78번 나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도는 아멘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아멘 속에 인생의 해답이 있고

하나님의 약속을 여는 열쇠가 있습니다. 

 

성경에 모든 역사는 아멘할 때 일어났습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되는 사건도 

주님 말씀에 아멘할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나아만이 한센병을 고침 받은 것도 

요단강 물이 치료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말에 아멘할 때

깨끗하게 치료되었습니다. 

아멘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주일을 온전히 지키라고 할 때

십일조 온전히 드리자고 할 때

헌신과 충성을 요구할 때

내 생각과 내 환경에 맞지 않아도 

주님 뜻이라면 아멘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믿음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왜 주님이 나는 아멘이라고 나타나셨을까요?

라오디게아 교회는 아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종말적인 신앙의 특징 중 하나가 

아멘을 상실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아멘을 회복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2) 충성을 버렸습니다.

 

주님이 나타나셔서 

내가 충성에 대한 증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장차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이 땅에서 충성한 것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설 때

주님이 곁에서 여러분의 충성에 대한 

증인이 되어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신앙의 3대 요소가 있습니다. 

①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다. 

조건이 없습니다. 

 

Sola Fide. 

구원만은 어떤 행위도 개입될 수 없는 

오직 믿음으로만 받습니다.

그런데 로마 천주교에서는 많은 공덕(공로)을 쌓는 것만큼

죄를 용서받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공덕의 신학이 나왔습니다. 

공덕이 쌓이면 그 공덕을 꺼내 쓸 수 있다고 해석해

이른바 면죄부를 만들어 냈습니다. 

 

교인들은 돈을 내고 회개의 완성을 입증하는

면죄부를 구매했습니다. 로마 카톨릭이

면죄부를 판매해 도덕적 타락의 극치에 있을 때

루터를 통한 종교개혁이 일어났습니다. 

 

루터는 오직 구원은 믿음으로만 받는다는 사실을 선포했고

오늘에 우리 개신교가 탄생한 것입니다. 

 

카톨릭과 우리 개신교가 무엇이 다른지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습니다. 

조건이 없습니다. 행위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②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은

오직 믿고 기도할 때 나타납니다. 

 

제자들이 귀신들린 자를 데리고 왔으나 

귀신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오셔서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이것을 보고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왜 우리가 나가라고 할 때는 안 나갔는데

예수님이 나가라고 하니까 나갔습니까?하니

주님 말씀이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믿고 기도할 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③ 또한, 상급은 믿고 기도한 것을 실천할 때 주십니다. 

 

그러므로 약 2:17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말로만 주여, 주여 하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말입니다. 

내가 어디를 간다고 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결정했으면 행동으로 옮겨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늘나라의 상급은 

충성을 통해 나타납니다. 

장차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우리 주님이

여러분의 충성에 대한 증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라오디게아 교회는 충성을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3)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주님이 나타나셔서 

나는 창조의 근원이라고 하셨습니다. 

근원은 뿌리라는 뜻입니다.

 

세상 만물은 모두 삶의 근원이 있습니다. 

물고기는 물이 근원이라 물을 떠나면 죽습니다.

나무는 흙이 근원이라 흙에다 뿌리를 깊이 뻗어야 

거목이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땅을 밟고 있지만 

삶의 근원이 하늘에 있습니다. 

그래서 희랍사람들은 인간을 ‘안드로포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위를 바라보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즉,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평안이 있고 지혜를 얻고 힘을 얻습니다. 

 

영혼이 하나님께 왔기 때문에 

육신이 좀 피곤해도 찬송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며 헌신할 때 기쁨이 생깁니다.

하나님과 교제가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2. 주님은 분명한 선택을 경고하셨습니다.(15-16절)

 

인생을 살면서 순간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가 많습니다. 

진로의 선택, 결혼의 선택, 종교의 선택 등

선택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 분명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1) 오늘 말씀에 무엇보다 선택이 불분명한

신앙을 경고하셨습니다.(15절)

 

차지도 않고 더웁지도 않다고 하셨습니다.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상태가 미지근한 상태입니다. 

물이 아주 차든지 덮든지 하면 세균이 살 수 없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로 미지근하면 시험이 오히려 많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과 하나님 사이에 머뭇거릴 때

하나님은 3년 6개월 하늘 문을 닫아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엘리야가 갈멜산에 백성들을 모아 놓고

너희 섬길 자를 분명히 선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알에게서 살 길이 있다면 바알에게로 가라.

하나님께로 가야 살길이 있다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선택은 자유이지만 결과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2) 신앙의 회복을 경고하셨습니다.(16절)

 

회복하지 못하면 버리겠다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하나님이 버리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초대 왕 사울은 40년간 왕 노릇 했지만

하나님이 한순간 버리시니 말로가 비참했습니다.

 

가치와 목적을 상실할 때 

하나님이 버리셨습니다. 

강단에 있는 아름다운 꽃도 

시들거나 흐트러지면 버리게 됩니다. 

 

가장 가치 있게 사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목적대로 사는 것입니다. 

 

삼손은 하나님을 위해 쓰라고 주신 나실인의 힘을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고 잘못 사용했을 때

모든 힘을 빼앗기고 비참한 말로로 끝났습니다.

버린다는 경고보다 더 무서운 사인(sign)은 없습니다.

 

그러나, 버린다는 경고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어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지금 내가 인생의 중앙선을 넘고 있다면 

어서 제자리로 돌아와야 삽니다. 

하나님이 경고하실 때 머뭇거리지 말고

하나님 편을 선택하시길 축복합니다.

 

3. 자기를 볼 줄 모른다고 경고하셨습니다.(17절)

 

가장 무서운 것은 자기를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병들고도 병든 줄 모르고 있다가 기회를 놓치는 것입니다. 

가장 강한 적도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가장 큰 싸움도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본문 말씀은 자기를 볼 줄 모르는 신앙이라는

주님의 경고입니다.

 

1) 분별력을 잃었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콩을 주워먹는 돼지들은 도살장까지 죽음으로

가는 길인 줄도 모르고 먹이에만 정신이 팔려 따라 갑니다. 

죽어가면서도 죽어가고 있음을 모르고

병들었으면서도 병든 줄 모르다가 

치료할 수 있는 때를 놓쳐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바로 라오디게아 교회는 나는 부자라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신앙일수록 남의 허물을 보는 눈이 밝습니다. 

이런 신앙을 다시 건강한 신앙으로 회복하라는 경고합니다.

 

2) 은혜는 자기를 보는 것입니다.

 

진정한 은혜는 남의 허물이나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의 허물과 약함을 보는 눈이

밝아지는 것입니다. 

 

은혜를 경험한 이사야는 황홀한 은혜를 경험하는 순간

하나님의 거룩한 보좌를 바라보니 

천사들이 거룩하다고 찬양하는 

천상의 모습을 체험했습니다. 

 

체험한 순간 이사야는 가슴을 치며 통곡을 했습니다. 

망하였도다. 망하였도다. 부정하고 더러운 내가 

거룩한 하나님을 보았다고 울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갈수록 신앙 지키기가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둠에서 빛은 

진가가 더 드러나는 법입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선 한 사람이 

중요한 것입니다. 

나 한 사람부터 바로 서서 

무너진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만이 축복이 아니라

여러분이 들어가므로 그곳이 좋은 직장으로

변하길 축복합니다. 

 

요셉 덕분에 애굽사람까지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어느 곳에 가든지 

축복의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평생감사

                           

                               뉴욕영안교회 제공

                                (917-963-9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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