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약속하신 것을 기다려라

김경열 0 2017.08.06 23:00

8/6/2017

묵상말씀 : 행 1:4-8

제목: 약속하신 것을 기다려라.

                                     김경열목사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행1:4) And being assembled with them,

 commanded them that they should not

 depart from Jerusalem. but wail for the

 promise of the father, saith he, yes have  

 heard of me. (Acts 1:4)]

 

남원 광한루에 성춘향과

이도령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던 이도령은 과거 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떠났고, 춘향의 미모에 반한 

변사또가 술시중을 청하였으나 춘향은 

정절을 지키고, 이도령은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온다는 순애보입니다. 

 

서구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인 

오디세이가 있습니다. 전쟁에 나간 

왕이자 남편인 오디세우스가 12년 간 

집에 돌아오지 않고 소식도 없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미모가 뛰어난 

매우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그 미모를 탐낸 구혼자들이 모여 들어

10여년 동안 남편은 전쟁에서 이미 죽었다며

결혼해 달라고 유혹를 해도 아내는 흔들림없이

자신을 지키며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돌아왔고, 

다시 왕과 왕비가 되어 끝까지 기다린 보상을

받았는데, 그는 남편이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앙은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경에 하박국 선지는 

기도해도 이뤄지지 않고 우리를 괴롭히며 

무화과 나무에 소출이 없고, 외양간의 소를

잃었을지라도 기뻐하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합2:4)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에 대해 신뢰하며 

끝까지 기다리는 인내의 사람이

진정한 신앙인입니다.

 

뉴욕 맨하튼에 록펠러 센터가 있습니다.  

세계의 거부인 록펠러는 

믿음이 좋은 신앙인으로도 알려졌으며, 

뉴욕의 물값도 그 재단이 다 내준다고 합니다. 

 

록펠러는 광산업을 했었는데 

사기를 당해 원금마저 모두 날렸었습니다.

광부들은 폭도로 변했고

록펠러를 죽이려고 달려 들었습니다. 

 

기업을 시작할 때부터 

하나님의 뜻과 방법대로 사업을 하고자 했고,

빚 독촉에 시달리면서도 철저하게 십일조 

하던 그가 망해버린 광산 앞에 엎드려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위로의 음성이 들려 옵니다.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리라, 더 파라."

그 음성을 듣고 폐광을 더 깊이 팠는데,

주위에 사람들은 제 정신이 아니라고

수근거리며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황금 덩어리가 나와야 할 폐광에서 

검은 물이 분수처럼 솟아올라 살펴보니 

그것이 바로 원유였니다. 

만약 조금 더 파지 않고 포기했다면

록펠러는 실패자가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했습니다. 

 

너희들이 만난 문제를 피하지 말고 

부딪혀 나가란 뜻입니다.

 

실패와 절망과 좌절, 낙심의 자리에 

주저 앉지 말고 다시 일어나기를 원하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포기하지 말라 

낙심과 절망의 마음으로 지쳐 있는 분들, 

죽은 물고기는 물결따라 내려가기만 하지만 

살아 있는 고기는 작아도 거슬러 올라 갑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의 제자들과 성도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했습니다. 

 

이제는 주님이 이땅의 통치자가 되어 

자신들을 다스려 주실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40일 간 계시다가 하늘로 올라가

시면서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행1:8절에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시면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첫째 :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분부이십니다.(4절)

 

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먼저 예루살렘은 어떤 곳인가를 생각해보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환란과 

고난의 장소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은 힘을 잃었고, 

주님을 배반했으며 신앙에 실패했던

더 이상 머물고 싶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실패했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 

 

진짜 실패는 

넘어졌다고 실패가 아니라 포기 하는 것이고,

다시 회복 할 수 있다면

그 실패는 디딤돌이 되는 것입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긍정적 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는 동굴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터널을 지날 뿐입니다.

 

우리가 마지막 죽음 앞에 서는 날에도 

순례자의 터널을 지나, 

새로운 천국문을 열고 들어 가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항상 좋은 일만, 

잘되는 때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제자들처럼 실패의 예루살렘을 만날 때가 있고

절망과 좌절의 현실에 놓일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다시 회복하고, 

일어서라는 주님의 분부이십니다.

 

둘째 :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는 주님의 분부입니다.(14절 하)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을 뿐 아니라

아버지가 약속 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약속은 중요합니다. 

믿음은 그 약속을 신뢰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언약을 맺을 때 

짐승의 피를 담보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성경 구약과 신약이란

하나님의 약속이요, 

성경의 약속은

피로 맺어진 언약입니다.

 

아버지의 약속은 무엇인가?

 

성령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성령은 구원 받은 자들에게 세상을 이길 힘과

능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을 힘 입을 때,

약한 자 같으나 강한 자가 되며

무능한 자 같으나 지혜로운 사람이 됩니다.

 

성령이 충만한 마음이 천국이요, 

성령이 떠난 마음이 지옥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 입을 때

영과 육이 천국의 비밀을 알게 되며 

승리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지금 실패하고

절망하고 있는 모습을 너무 잘 아시고, 

너희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겠다는

약속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약속을 잘 기다리려면 

두 가지 요소가 분명해야 합니다.

 

먼저, 약속을 믿어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약속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면 

기다릴 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는 말은

그 약속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기다리라는 말은 또한 

인내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인내가 없이는 기다릴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가장 중요한 일은 인내하는 일이었습니다. 

 

한 가지 목표를 이루고 정상에 이른 사람들은

그 배후에 인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봄에 씨를 뿌렸으면 

추수할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제자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어느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7절 말씀에 때와 기한은 

아버지의 권한에 있다고 했습니다. 

모든 때의 권한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 약속을 믿고 제자들은 두 가지 행동을 했습니다.(14 절)

 

1) 마음을 같이 했습니다.

이들이 모인 수는 120여명이었고,

예루살렘에서 마음을 모으고

한 목적을 정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령의 역사는 주님의 약속을 믿고,

마음을 같이 하는 것에서 나타났습니다.

 

2) 기도에 전혀 힘썼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같이 할 뿐 아니라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 

 

120여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부르짖어 기도할 때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성경 렘33:3절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초대교회의 중심은 성령이었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인도하심이 

모인 무리들 위에 임하셨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고

환경과 자신을 이길 수도 없습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던 초대교회의 

성령 충만한 역사가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하시길 축원합니다.

 

평생감사 

 

                         뉴욕영안교회 제공 

                            (917-963-9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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