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니
본문 : 시편 23:1-3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일컫고 있습니다 (본문 1절 전반). 하나님을 목자라고 일컬은 사람은 다윗 이전에 야곱이 있었습니다. 그가 요셉의 두 아들, 즉 손자들을 축복할 때 하나님이 평생 자신을 기르신 목자라고 불렀습니다 (창 48:15).
야곱이 아들 요셉을 축복할 때는 장차 오실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라 칭했습니다 (창 49:24).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도 자신을 '선한 목자'로 비유하셨습니다 (요 10:11-15).
다윗은 이어 고백합니다. 1절 후반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I shall not be in want
이 구절은 출애굽 이후의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이 그 백성들을 위해 공급해 주신 사실을 회상시켜 줍니다 (신 2:7).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 신앙인들의 목자이십니다. 때문에 오늘날 하나님의 양들인 우리 신앙인들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빌 4:19). 또한 하나님은 사모하는 자들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시 107:9). 우리 모두 야곱과 다윗처럼, 또한 광야 40년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나의 목자”일 때 왜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할까요?
1.하나님이 풍족한 양식과 물, 안식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2절 전반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하나님은 우리를 푸른 초장에 누이십니다. 양들은 무척 겁이 많고 민감한 짐승으로서 모든 것이 충족되어야 눕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들로 누워 있게 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겔 34:14-15).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가뭄 동안 사르밧 과부를 먹이셨습니다(왕상 17:14-16). 엘리사를 통해 생도의 아내와 두 아들이 생활하게끔 했습니다(왕하 4:1-7).
또한 하나님은 우리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본문 2절 후반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이스라엘과 같이 고온 건조하며 비가 없는 기후에는 물이 생명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생명은 물론 안식과 평안을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역사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체험한 사실입니다 (출 15:27(엘림의 12물샘); 17:1-7(반석에서 나온 물).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2.하나님이 우리의 영혼을 회복시키기 때문입니다
3절 전반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하나님은 자기 과신, 교만 등으로 죄의 길로 빗나가 시들어버린 영혼을 살리시고 용서하십니다.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새롭게 하십니다 (사 57:15).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은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품에 안고 기뻐하며, 상처를 치료하고 정성으로 보살펴 소생케 하십니다. 메마른 우리의 삶과 영혼을 그의 생명수로 풍성하게 적셔 주십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로 인해 범죄했을 때에 선지자 나단을 통해 그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바른 길로 소생했습니다 (삼하 12:1-15; 시 51:10-11).
하나님은 탈진한 엘리야를 소생케 하시고 새 사명을 주셨습니다 (왕상 17-19장).
주님을 3번이나 부인한 베드로를 3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시며 회복시키고, 주님의 양들을 맡겼습니다 (요 21:15-19).
우리의 영혼이 소생하면 차갑고 죽었던 심령이 뜨거워집니다. 우리 모두 영혼의 소생함을 입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읍시다.
3.마지막으로, 우리가 부족함이 없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3절 후반 “...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선한 목자는 소생시킨 양을 다시는 곁길로 가지 않도록 늘 관심 있게 지켜보며 갈 길을 이끌어 줍니다 (벧전 2:25).
'의의 길'이란 사람이 보기에는 험난하고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실상 가장 쉽고 편한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목자들은 항상 양들보다 앞에 서서 양떼를 인도합니다. 그렇다면 목자들이 앞서 간 그 길은 분명히 안전하고 가장 좋은 길이 될 것임에 틀림없지 않겠습니까?(Calvin)
하나님은 의의 길, 궁극적으로 예수님이 가신 길로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을 인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길은 King’s Highway 왕의 고속도로, 왕의 길입니다.
혹시 인생을 살면서 막막하고 암담하고, 고통의 길을 걷습니까?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으로 인해 그 동안도 힘드셨지만, 아직도 불안해 하십니까? 전 세계적인 자연재해나 정치와 경제의 불안정, 전반적으로 악해진 생활 환경에 견디기 어려우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시기에 우리가 부족함이 없도록 우리를 하나님의 이름의 명예를 걸고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사실, 이 세상의 모든 도움은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 옵니다 (시 121:1-2). 모든 은사와 좋은 선물이 하늘 아버지로부터 내려 옵니다 (약 1:17). 그 모든 것은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 (히 10:20), 바로 예수님의 의의 길을 통해 내려 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의 길이신 예수님에게로 인도하시기에, 우리는 모든 도움과 각양 좋은 선물 또한 풍성히 받아 누리게 됩니다. 때문에 부족함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보호하시고 기르시되, 심지어 독생자 예수님의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나의 목자”이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1.하나님이 풍족한 양식과 물과 안식을 주십니다.
2.우리의 영혼을 회복시키십니다.
3.우리를 의의 길인 예수님에게로 인도하십니다.
우리 모두 늘 “하나님은 나의 목자이십니다” 때문에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고 항상 고백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는 이 종말의 시대에서도, 늘 풍성한 영혼육의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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