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아십니까?
(스가랴 8:1-2)
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
스가랴서 8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될 예루살렘의 영광과 평화와 번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와 같은 회복은 하나님의 질투하시는 사랑에 근거함을 2절에 말씀합니다.
십계명의 첫 계명인 "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말씀은 달리 말하면 다른 신을 내게 두면 하나님께서 결코 용납지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4: 24에서는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라" 고 말씀하십니다. 질투는 사랑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원래 ‘질투’라는 단어가 히브리어로 ‘키느아’ 입니다. 이 단어를 영어로는 ‘jealousy’로 번역합니다. 이 단어의 앞 부분인 ‘지일(zeal)’은 ‘열정’ ‘열심’이라는 뜻입니다.즉, ‘질투’와 ‘열정’은 같은 말입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택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을 사랑하거나,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하는 삶을 드리지 못할 때 그냥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입하시고 따라 다니시면서 간섭하십니다. 마치 아내가 사랑하는 남편이 자신 이외의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갖거나 바람피우는 경우에 품는 질투와도 같습니다. 이때 질투심으로 가득 찬 아내는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하여 남편과 바람난 여자를 떼어놓기 위하여 위하여 열정적으로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개입합니다. 이처럼 질투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 이외의 다른 대상에게 시선을 돌릴때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다른 데로 향한 시선과 관심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자 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간섭하십니다. 때로는 소멸하는 불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5-6)는 것으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 언약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조건을 수반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할때 하나님은 질투를 발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데에 시선을 두며 하나님으로 부터 마음이 떠난 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소멸하는 불로 임하셨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저들이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이름을 영영히 두겠다고 약속하신 성전까지도 소멸하시면서 저들의 가장 우선 순위를 하나님으로 돌키는 것으로 회복시키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질투’는 하나님께 돌려야 되는 고유한 ‘영광’이나 ‘찬송’이 하나님 이외의 다른 대상에게 주어질 때 하나님의 속성상 우러나오는, 당신의 백성을 향한 또 다른 사랑의 표현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무엇 보다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 먼저’로 신앙하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질투는 나를 위한 것이며, 나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크게 질투하시는 것으로 표현하십니다. 행여 우리의 삶에 여호와의 소멸하는 불로 당하는 고난과 연단이 있다면 그것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또 다른 사랑의 표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무엇이관대 그토록 크게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도록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만을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을 의지하므로 우리에게 화내시고 분노하시면서 돌아오라고 촉구하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나를 위하여 크게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다시 한 번 하늘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