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4:1-33 말씀 묵상 Renewed Every Day
<세겜대회와 여호수아의 죽음>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여호수아 24:29).
"After these things Joshua the son of Nun, the servant of the Lord, died, being a hundred and ten years old."(Joshua 24:29).
1. 하나님 앞에 선 이스라엘(1)
여호수아는 백성의 지도자들과의 접견을 일단 마치고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세겜으로 모이게 합니다. 세겜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처음 들어와서 제단을 쌓은 유서 깊은 곳으로 장로들과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보인지라'. 즉 하나님 앞에서 엄숙하고 경건한 모임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느끼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며, 그분의 절대 주권을 인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 여호수아가 회고한 이스라엘 구원 역사(2-13)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하나님 앞에 세우고 하나님께서 과연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구원의 역사를 이뤄 오셨는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소명으로부터 시작하여, 이삭, 야곱, 그리고 출애굽 역사와 가나안 정복·정착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입니다.
즉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수고하지도 아니한 땅과 건축하지 아니한 성읍을 주시고 심지도 아니한 감람원 과실을 먹게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도 반드시 후원하여 주실 것을 확신시키고 있습니다.
3. 결단을 촉구함(14-15)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섬기라고 권합니다. 그러면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 순종과 유일 신앙을 촉구합니다. 순종 아니면 불순종, 생명 아니면 죽음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사람은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합니다(마6:24). 그러므로 하나님께 대한 절대 순종은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가장 지혜롭고 용기 있는 선택이라 할 것입니다.
4. 경고에 따른 맹세(16-21)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의 결단을 촉구하는 신앙적 도전을 받고 철저한 자기 인식과 자기 고백으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고 그분의 뜻에 절대 순종할 것을 굳게 맹세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의 신앙 고백은 모호하고 막연한 것이 아니라 분명하고 구체적인 것이어야 하겠습니다.
5. 신앙적 결단 촉구에 대한 백성의 응답(22-24)
여호수아는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열거한 후 백성들에게 결단을 촉구하자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함은 어떤 속박을 위한 종교적인 굴레가 아니라(창15:10), 삶을 풍요하고 의미 있게 하는 축복된 것입니다.
6.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음(25-28)
여호수아는 자신의 죽음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최후의 권면을 모두 마치고, 시내 산 언약을 기초로 하여 언약을 새롭게 세우고 각종 율법을 확인시키고 하나님을 배반치 않도록 하기 위해 언약의 증표로 증거의 돌 곧 기념석을 세우게 합니다. 비록 여호수아가 이 땅에서 사라져 갈지라도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영영히 언약을 성실하게 준행할 책임을 지니게 된 것입니다.
7. 여호수아의 죽음(29-31)
여호와의 종 여호수아는 일백십세에 하나님이 이 땅에서 그 생명을 불러 가심으로 그의 기업인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산 북쪽의 딤낫세라에 장사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아는 모든 장로들은 오직 여호와만 섬겼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음으로써 가나안 정복시대는 막을 내리지만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역으로 이스라엘을 당신의 나라로 세우시고 인류 구원의 역사를 주도해 가시게 됩니다. 따라서 비록 인간 지도자가 사라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실현될 때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여호수아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함께 하시며, 영원히, '세상 끝까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8. 요셉의 뼈를 장사지내다(32)
요셉은 약 200년 전에 애굽에서 죽어 장사지냈지만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안식을 얻기까지는 자기 뼈를 무덤에 두지 말라고 명하였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요셉의 뼈가 든 관을 애굽에서 가지고 나와 광야를 행군하는 동안 줄곧 운반하였고, 가나안이 완전히 정복될 때까지 자기들 진에 간직하였었습니다.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뼈를 그의 아버지 야곱이 그에게 주었던 세겜 근처의 땅에 안장시켰습니다(창 48:22).
9. 대제사장 엘리아살의 장사를 지냄(33)
아론과 모세가 같은 해에 죽은 것처럼 아마 엘르아살과 여호수아가 거의 같은 때에 죽었습니다. 그는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받은 산에 장사되었습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발견하고 새로운 시대를 능동적으로 맞이하는 참된 신앙인이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