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1-50 말씀 묵상 Renewed Every Day
<고라 자손의 반역과 심판>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물이 되게 하였으니 이는 아론 자손이 아닌 외인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이며 또 고라와 그 무리와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여호와께서 모세로 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민수기 16:40).
"As the Lord directed him through Moses. This was to remind the Israelites that no one except a descendant of Aaron should come to burn incense before the Lord , or he would become like Korah and his followers."(Numbers 16:40).
1) 교만한 고라의 반역(1-2)
모세와 사촌지간이었던 고라는 다단과 아비람과 함께 당을 짓고 회중에 유명한 족장 250명과 규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교만히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모세에 대항하는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오합지졸들이 아닌 이스라엘의 핵심 멤버들이 이 반란에 가담했다는 것은 그들의 반란이 심각한 양상을 띤 것임을 의미합니다.
2) 고라 일당이 반란을 일으킨 이유(3)
고라는 레위인으로서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는 일을 맡았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모세와 아론이 지나치게 권력을 행사한다면서 그들을 물리치고 제사장이 되려고 백성들을 선동하였습니다.
이들의 행위는 하나님의 위임 권위에 도전한 것으로 하나님의 총회, 즉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분열을 조장한 것입니다.
3) 하나님 앞에서의 문제 해결(4-11)
고라 일당의 반역 사건에 접한 모세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나님 앞에 자신을 철저히 낮추고 하나님의 뜻과 간섭을 고대하였습니다. 특히 그가 자신의 몸을 엎드림으로써 자신의 무능함과 연약함과 보잘 것 없음과 하나님 만이 높으시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던 것입니다.
4) 모세의 화해에 대한 고라의 거절(12-14)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아담과 아비람을 불렀지만 오지 않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즉 애굽에서 자신들을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하고 왕이 되려한다는 것과, 모세가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지 않고 기업을 주지 않으려 한다는 이유로 거절하였습니다.
5) 고라의 태도에 대한 모세의 반응(15-19)
모세는 여호와께서 판단해 주시리라고 믿고 회중들에게 자신의 무죄를 항변하지 않고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신 여호와께 판단해 달라고 기도드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6) 반역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20-22)
하나님은 교만하고 범죄한 무리들을 징벌하고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모세와 아론은 자신들의 생명을 걸고 중보 기도를 드렸습니다. 즉 고라의 선동에 넘어가 회막문에 모여섰던 어리석은 회중에 대한 진노를 거두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중보 기도에 주모자 세 명만을 처형시키는 것으로 징벌을 마치겠다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7) 죄의 전염을 방지함(23-35)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을 들은 직후 백성들로 하여금 세 명의 반란 주동자들로부터 속히 떠나갈 것을 명령하였습니다(23-26).
백성이 반란 주동자로부터 떨어져 나간 직후 하나님께서는 급작스럽게 땅의 입을 벌려 고라 일당을 전멸시키셨고, 또 제사장이 아니면서도 불경스럽게 분향하던 250명의 족장들을 모조리 불살라 죽게 하셨습니다(27-35).
8) 향로로 만든 편철(36-40)
하나님께서는 고라 무리가 분향하는 데 썼던 향로를 취하여 제단을 싸는 편철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향로는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므로 거룩하게 여겨 보존했으나, 그 안의 불은 부정한 것이므로 다른 곳에 쏟아 버렸습니다. 한편 아론은 대제사장이므로 죽은 자를 접촉할 위험 때문에 엘르아살에게 이 일을 명하셨습니다.
9) 불평하는 이스라엘 회중과 심판(41-50)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라 일당과 250명의 죽음의 원인이 모세와 아론에게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불평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라 일당의 죽음을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심판으로 이해하지 않고 단지 모세와의 정치적 투쟁에서 패한 것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회중들이 모세와 아론을 돌로치려할 때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직접 판단하시기 위해 임하신 것입니다(42)
아론은 모세의 명령대로 향로에 제단의 불을 담아 향을 얹어 급히 염병으로 죽어 가는 백성에게 달려갔습니다. 죄를 속하기 위해서는 속죄제를 드려야 했으나, 염병으로 백성이 죽어 가는 당시의 상황이 절박했기 때문에 분향으로 속죄제를 대신하자 향로를 들고 염병으로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서자 염병이 그쳤습니다. 고라 자손의 반역으로 죽은 자들이 일만사천 칠백명이었습니다(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