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2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10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11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13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14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흔히 다니엘 21일 기도라고 말하는 오늘 본문 배경은 이렇습니다. 때는 바사 왕 고레스 3년이었습니다. 바벨론 나라가 무너지고 바사 왕 나라에서도 형통한 자로서 쓰임 받은 다니엘은 어느 날 큰 전쟁에 관한 이상을 봅니다.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환상을 깨달은 다니엘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슬퍼합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좀더 구하고자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기로 결심하며 세 이레(21일)동안 기도합니다.
그리고 21일 째 되는 마지막 날에 다니엘은 천사를 통해 기도의 응답을 밥습니다.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14절)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응답을 다니엘이 깨달으려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12절)
그렇다면 다니엘이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21일 째 되는 날과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첫 날과는 20여일 공백이 있습니다. 과연 이 기간 동안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본문 13절에서 그 답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21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즉,바사 왕국의 왕들입니다. 페르시아 정복한 여러 나라 그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악한 영들이 응답을 가져오는 천사를 막았습니다. 그러다가 천사장 미가엘의 도움으로 마귀를 쳐서 물리치고 21일째 되는 마지막 날에 다니엘에게 응답을 받도록 전달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스스로 겸비하여 기도하기로 결심할 때 이미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응답은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한 이 땅에서 기도하는 우리들이 응답을 받기 까지에는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응답을 가로막는 악한 세력과의 영적 전쟁이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도 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영적 전쟁에서 지는 것과도 같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가로막는 악한 영들이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 주변을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에 더욱 더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기를 원하며 우리의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는 믿음을 굳게 하도록 성령님을 의지합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주님의 응답하심이 우리에게 임할 때 까지 다니엘과 같이 끝까지 기도로 승리하며 주께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