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요가 심히 번성하리라.(신 6:3)
Hear therefore, O israel, and observe to do it,
that it may be well with thee, and that ye
may increase mightily, as the LORD god
of the fathers hath promised thee, in the land
that floweth with milk and honey.(Deuteronomy 6:2)]
사람이든 짐승이든 식물이든
반드시 DNA를 갖고 있습니다.
DNA(Deoxyribo Nucleic Acid)란
부모로부터 내려오는 유전인자(Gene)를 말합니다.
유전에도 좋은 유전인자가 있고
나쁜 유전인자가 있습니다.
어미닭에게 달걀과 꿩알, 오리알을 넣어서
21일을 품게 했더니, 새끼들이 나오는데
오리 새끼는 커가면서 물속으로 들어가고,
꿩알 속에서 나온 꿩 새끼는 산으로 기어 올라가고,
결국 병아리만 어미닭 주변을 맴돌고 있더랍니다.
근본적으로 DNA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통 말보다 100배나 비싸다는
혈통을 가진 경주마도 DNA가 다릅니다.
어릴 때는 일반 말이나 경주마나 구분이 안 가는데
자라면서 기질이 달라져 눈에 빛이 나고
무릎 마디가 다르고 움직임의 속도가 다르답니다.
유전인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대인들은 혈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유대인들은 우리와 달리 모계의 혈통을 따릅니다.
아버지가 유대인이 아닐지라도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유대인으로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유대인이고
어머니가 아니면 유대인으로 인정을 안 합니다.
유대인의 혈통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도 바울이 디모데를 칭찬할 때,
청결한 양심과 거짓없는 믿음이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것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딤후 1:5)
외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내려온
모계의 혈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키워봐도 커 갈수록
부모의 DNA를 갖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외모만 닮는 것이 아니라
성품과 기질과 지능까지도 닮아갑니다.
그만큼 DNA가 중요합니다.
이런 육적인 DNA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DNA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이
이런 신앙의 DNA를 잘 물려준 가정입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이 이삭에게로
이삭의 신앙이 야곱에게
야곱의 신앙이 요셉에게로
믿음의 혈통을 잘 이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즉, 믿음의 뿌리가 됩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암송하는 성경말씀입니다.
지금도 유태인들은 이 말씀을 자녀들에게 들려주면서
암송을 시키고 전승한다고 합니다.
그들의 유일한 우선순위가 신앙입니다.
신앙을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이
최고의 사명입니다. 교육의 근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민족정신과 지혜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전 세계가 무시할 수 없는
뛰어난 민족으로 살아가는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녀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첫째로, 자녀들에게 신앙의 DNA를 물려주어야 합니다.(1-2절)
신앙의 DNA는 2가지 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1절)
부모는 자식들에게 신앙을 물려주기를 기도해야 됩니다.
불에 타지도 않고 녹슬지 않고,
썩지도 않는 신앙을 물려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율례와 법도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부모의 교육은 자녀들에게
전 인격적인 영향을 줍니다.
부모가 바르게 신앙생활하며 살아야
자녀들도 빗나가지 않고 훌륭한 인격을 갖게 됩니다.
부모가 권위만 주장하면 바른 자녀교육을 시킬 수가 없습니다.
(1) 부모는 TV 앞에 앉아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서
너는 공부하라고 한다면 바른 교육이 되겠습니까?
(2) 자신은 세상 따라 살면서 자녀들에게는
하나님 말씀 따라 살라고 한다면 신앙으로 커 가겠습니까?
(3) 술 먹는 부모 밑에서 술주정뱅이 자식이 나오고
빗나간 부모 밑에서 빗나간 자녀가 나옵니다.
본대로 따라하기 때문입니다.
삼상 2장에 두 종류의 자녀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하나는,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성전을 떠나지 않고 항상 여호와 앞에서 자랐습니다.
영이 맑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엘리 제사장도 듣지 못한 하나님의 음성을
두 번씩이나 들었고, 훗날에 훌륭한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율례와 법도를 따라 살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엘리 제사장의 자식들입니다.
아버지는 제사장인데 자식들은 불량자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목사요, 장로요, 집사인데
자식은 빗나갔다는 말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성전에서 수종드는 여자들과 동침을 했고
제사드릴 제물을 쇠갈고리로
먼저 끄집어내서 먹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성을 짖밟았고 하나님을 경홀히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죽이기로 뜻을 정했습니다.
훗날에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쟁에서 죽고
엘리 제사장은 충격으로 떨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원인이 없는 결과가 없습니다. 삼상2:29절에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중히 여겼더라.' 이 말은
신앙으로 자식을 키우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따라
자녀를 양육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또한, 신앙의 DNA란 믿음의 대를 이어가는 것입니다.(2절)
3대가 나옵니다.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신앙이 대를 이어가면서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신앙의 대를 이어가는 가정은
꿈이 있고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신앙으로 꿈나무를 키워야 합니다.
1년을 위해서는 곡식을 심고,
10년을 위해서는 나무를 심고,
100년을 위해서는 사람을 키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
유일한 자원은 인적 자원입니다.
사람을 키워서 세계 무대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기업도 세계 제일의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 경쟁에서 떨어지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모방만으로는 절대 일등이 될 수 없습니다.
남보다 앞서가는 창조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명품브랜드 대부분이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게 아닙니다.
작은 중소기업은 물론, 어떤 브랜드는
집안 형제들끼리 만들어서
세계 시장의 명품 브랜드로 내놓고 있답니다.
대를 이어가면서 세계의 최고를 만드는 것입니다.
신앙도 대를 이어 믿음의 명문 가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 교회를 3대가 장로로 섬긴답니다.
할아버지, 아버지는 원로 장로님이시고
아들은 시무장로로서 얼마나 충성하는지
교회의 궂은 일은 다 맡아서 하면서도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복을 받아서
교회의 필요를 다 공급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어떠한가요?
자녀들이 하나님의 명령과 율례와 법도를 따라
대를 이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그런 가정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로 또 하나, 신앙의 가문은
하나님의 소리를 들으며 삽니다.(4-5절)
영적인 DNA를 가진 자는
두 가지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1)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4절)
전 세계적으로 공교육에 힘을 쏟지 않는 나라가
이스라엘이랍니다.
오전 4시간은 성경을 배우고,
오후 4시간 정도 일반교육을 한답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문제가
가장 적은 나라가 유대인들입니다.
이들의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 없는 민족으로 2,000년을 살아왔는데도
자기 언어를 잃어버리지 않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노벨상을 30%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위대한 정신은
가정에서 신앙으로 민족정신을 계승시키고
교육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쉐마교육이라고 합니다.
쉐마교육이란 들으라는 말입니다.
알아듣지 못할지라도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아이를 임신하면서부터 일어서서
아이를 위해 성경을 읽어주며 태아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태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태아교육은 커녕
커가는 청소년들에게 신앙에 너무 무관심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신앙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학원은 빠지면 큰일나는 줄 알면서
주일을 빠지는 것은 관심도 없습니다.
반면에 기독교인들은 신자의 가정에서
태어나는 자녀들의 50% 밖에는
신앙인이 되지 않고 있답니다. 심각합니다.
신앙으로 양육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이것은 진정한 성공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유일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쉐마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2)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5절)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세 가지로 제시하셨습니다.
(1)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 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 진짜 사랑입니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야곱이 라헬을 사랑할 때
7년을 하루같이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수고가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주의 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행복합니다.
(2) 또한, 성품을 다해 사랑하라 입니다.
성품이란 목숨이란 뜻입니다.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주님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목숨까지 초개처럼 드리며
순교의 길을 기쁨으로 걸어 갔습니다.
(3) 또한,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힘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목소리로, 몸으로, 가르치는 은사로,
물질로, 봉사로 내가 할 수 있는 힘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소리를
들려주는 가정되시길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 입니다.(6-9절)
1)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합니다.(6절)
마음에 새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앙과 인격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탈무드에 한 유대인 어머니가 결혼을 앞둔
딸에게 보내는 편지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네가 남편을 왕처럼 섬긴다면
너는 여왕이 될 것이다.
만약 남편을 하인으로 여긴다면
너는 하녀가 될 뿐이다.
네가 남편을 무시하면
그는 폭력으로 너를 다스릴 것이다.
남편의 가족이 방문하거든
밝은 표정으로 정성껏 대접하라.
그러면 남편이 너를 소중한 보석으로 여길 것이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탈무드에 나오는 지혜입니다.
자녀들에게 이런 인격과 지혜를
마음에 새기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자녀는 보는 대로 따라합니다.
후배목사의 고백입니다.
유치원 다니는 자녀를 태우고 시간이 늦어서
과속하며 신호를 지키지 않았답니다.
"아빠! 빨간불이잖아요."
"바쁠 땐 괜찮아."
"그래도 안 돼요!"
"쪼그만 게 말이 많네."
며칠 뒤 아이를 출근길에 데려다 주는데
빨간 신호 앞에서 아이가 길로 뛰어 들었답니다.
놀라서 붙잡으면서
"빨간불이잖아." 했더니
"바쁠 땐 괜찮아요.
아빠가 바쁠 때 그냥 가도 된다고 했잖아요." 아이한테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했답니다.
아비 게가 옆으로 가면서
너는 똑바로 가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2) 또한,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다.(7절)
유대인이었던 아인슈타인을 천재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는 어려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열등아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조금도 실망하지 않고
반드시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가 있을 것임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에게
'쉐마교육' 을 하였답니다.
가정에서 말씀을 가르쳤고
너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확신과
자녀가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한 가정교육을 통해
아인슈타인 같은 세계적으로 위대한 물리학자가 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의 가문은 DNA가 다릅니다.
신앙의 유산을 물려줘야합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모세에게 민족의 혼을 넣어 주었고,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올곧게 선지자로 키웠고,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으로 키웠습니다.
모두가 신앙의 DNA를
물려주고 물려받은 자녀들입니다.
부모의 기도 소리를 듣고 자란 자녀는
방탕했다가도 돌아옵니다.
아내의 기도 소리를 들은 남편은 언젠가 돌아옵니다.
대를 이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유산을
계승해가는 가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