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를 기다리며
본문: 시편 27:7-14
12월은 구세주 예수님이 이 세상에 성육신으로 오신 성탄의 달입니다.
특별히 지난 주일(2일)은, 메시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미리 기대하며 그의 오심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기 위한, 성탄절 전 네 주일을 포함한 절기인 대강절(Advent)의 첫 주일이었습니다. 대강절은 과거의 역사로는 그리스도의 탄생(성육신)으로 오셨음을,미래의 사실로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오실 것을,현재의 사실로는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님이 그리스도인들의 심령 가운데 계속적으로 임재하시는 것을 다 포괄하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날 구세주 탄생을 기다리는 우리는 어떤 심령을 가져야 할까요? 어떤 자세로 어떻게 구세주를 기다리며 맞이해야 하겠습니까? 다윗의 고백을 통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께 부르짖으며 기다리십시오 (본문 7절) “여호와여 내가 소리로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우리가 기도할 때 때로는 묵상으로, 때로는 탄식으로, 때로는 속삭임으로, 때로는 대화하듯, 때로는 큰소리로 하나님을 부르며 우리의 마음을 고백하며 소원을 간구합니다. 이 모든 형태의 기도를 하나님은 물론 들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울며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의 반응은 어떠하겠습니까?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사 더 속히 응답하실 것입니다 (소경 바디매오 (막 10:46-52) / 다니엘 (단 9:19-23).
2. 주의 얼굴을 찾으며 기다리십시오 (본문 8-10) “(8)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 마음이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영적 침체를 경험하고 슬럼프에 빠질 수 있습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늘 기쁘고 감사한 것만은 아닙니다. 예상치 못했던 사건과 상황 앞에서 낙심하고 실망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감을 잃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입술로는 찬양하지만 마음은 즐겁지 않습니다. 기도하려고 머리를 숙이지만 기도가 되지 않습니다. 말씀은 듣지만 온갖 잡념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얼굴을 숨기고, 자신을 버리고 떠난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왜 주의 얼굴을 내게 숨기시나이까? (시 88:14) 하며 한탄하기도 하며,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불안하여 하는고 ...” (시 42:5) 하며 괴로움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다윗은 어떤 상황이던 주의 얼굴을 찾겠다고 선포합니다.
고라 자손은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자신들을 목마른 사슴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시 42:1).
아삽은 시 80편에서 3번이나 동일하게 주의 얼굴의 빛을 구합니다. (시 80:3, 7. 19) “...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아론과 그 제사장 후손들도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얼굴을 보도록 축복했습니다 (민 6:24-26).
우리 모두 하나님의 얼굴과 빛을 찾으시며 기다리십시다. 그리함으로 하나님의 영접과 도움, 구원을 받으십시다.
3. 마지막으로 구세주를 맞이하기 위해, 강하고 담대함으로 기다리십시오 (본문 13-14절)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14)Wait for the LORD; Be strong, and let your heart take courage; Yes, wait for the LORD.”
세상은 희망을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 신앙인들은 소망을 증거합니다. 희망은 단순한 바램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망은 하나님으로부터 반드시 이루어질 일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때문에 강하고 담대함으로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 받을 것을 믿고 구세주를 기다리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은 살아 계십니까? 산 자의 땅에 있으십니까? 오늘 시편 기자처럼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라고 자신있게 외칠 수 있으십니까? 우리는 오늘도 영원토록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에, 그 손 안에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때 (카이로스!)를 간절히 기다리며 살아 가는 산 자들입니다.
우리 모두 주께 부르짖고 간구하며 구세주를 기다리십시다.
우리 모두 주의 얼굴을 찾으며 하나님의 영접과 도움, 구원을 기다리십시다.
우리 모두 강하고 담대함으로 주의 은혜를 기다리십시다.
그리함으로 종내는 살아있는 자로서 구세주 하나님의 선하신 모든 구원을 체험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