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4막의 시작
본문:수3:7-13
감사하게도 지난 주일 저녁에 하나님께서 창립3주년 기념 감사 및 임직 예배를 은혜롭고 풍성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역사의 3막을 내리고 새로운 4막을 열며 4년차의 첫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처소에서 “성전 중심의 삶”을 출발하였습니다. 어떻게 우리들은 새로운 교회 생활을 활기차게 시작해 나가야 하겠습니까?
1. 오늘부터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십시오 (본문 7절)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과 동행하여야 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 신앙인들은, 무슨 일을 계획하고 추진할지라도 늘 하나님을 의식해야만 합니다. 다시 말하면 '나 자신'이 아닌 바로 '하나님'께서 일을 시작하시도록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이양해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아무리 완벽히 계획하고 주도 면밀하게 일을 진행해 갈지라도, 궁극적으로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잠16:9).
이같이 하나님께 주권을 맡기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때문에 우리는 눈뜨면서부터 하나님께 기도드림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까이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 (신 4:7).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며 함께 하십니다 (렘 29:12-13).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크고 비밀한 일을 행하십니다 (33:2-3).
2. 비전을 갖고 시작하십시오 (본문 10절)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가나안 정복’이란 하나님의 비전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주었던 하나님의 약속에 따른 비전을 시행해 갔습니다.
우리 크리스천에게 밝고 힘찬 출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래에 대한 비전이 필요합니다. 확실한 비전이 없이는 현재도 없을 뿐만 아니라 미래도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장래의 계획을 갖되 올바른 비전, 즉 성경적으로 신앙적인 비전을 가져야만 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우선하여 하나님의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종교 개혁자 존 낙스(John Knox)는 '스코틀랜드를 저에게 주십시오!'라고 간구했었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John Wesley)도 '세계는 나의 교구'라는 원대한 비전을 가졌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비전은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들도 가나안 정복의 비전을 가졌던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갖고 함께 나아가십시다. 영적 가나안 정복! 뉴저지 특히 팰팍과 포트리, 리오니아, 리지필드를 중심으로한 버겐카운티를 영적으로 정복하려는 비전을 갖고, 이를 위해 전진하는 우리 모두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마지막으로 새로운 4막을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십시오 (본문 11, 13절)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가 단숨에 가나안 땅을 차지한 것은 아닙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 앞에는 넘실대는 요단 강물이 가로 놓여 있었습니다. 또 비록 그 강을 건넌다 할지라도 요단 강 저편에 있는 가나안 땅에는 힘센 가나안 7부족들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에게 요단강물에 들어서라 명했습니다 (8절).
언약궤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엔 권능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이 요단강을 갈라서게 할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이러한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이 바로 넘실대는 요단 강물을 건널 수 있었던 비결이었습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강물에 발을 디디자마자 흐르던 요단 강물이 기적적으로 멈춰섰습니다. 그리하여 강바닥이 드러나고 그곳을 통하여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본문 13절, 수3:14-17).
이 세상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 신앙인이 살아가기에는 참으로 거칠고 열악한 곳입니다
(딤후3:1-4).
세상은 우리로 하여금 신앙 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이런 저런 모양으로 미혹하며 핍박합니다. 우리에게는 매일 매일 건너야 할 요단강이 있습니다. 매순간 넘어뜨려야만 하는 대적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모두 하루를 시작할 때 말씀을 먼저 먹고 시작하십시다! 그리하여 여호수아 앞에서 넘실거리던 요단강이 갈라진 것처럼, 우리 앞의 모든 문제와 난관들이 무너져 내리는 승리의 현장을 믈 경험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시작합니다. 기도드림으로 가까이 하시며 만나주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적 가나안 정복의 원대한 비전을 갖고 시작합니다. 비전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그 비전을 반드시 이루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연약한 나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항상 권능의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그러함으로, 하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또한 모든 계획들과 사역들이 형통하게 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