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1-33 말씀 묵상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저희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마가복음 11:21-22).
"Peter remembered and said to Jesus, “Rabbi, look! The fig tree you cursed has withered!” “Have faith in God,” Jesus answered."(Mark 11:21-22).
1) 예루살렘에 입성하심(1-6)
예수님께서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내에 제자 둘을 보내셔서 사람이 타지 않은 나귀를 끌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벳바게와 베다니는 서로 인접한 마을로 예루살렘으로부터 약 2.5km거리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최후의 사역을 위하여 메시야로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심은 곧 평화의 왕으로 입성하시는 것입니다.
2) 나귀 새끼 위에 펼쳐진 겉옷(7-11)
제자들은 주님이 시키신 대로 어느 누구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를 끌고 왔습니다. 제자들은 끌고 온 나귀 새끼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벗어 걸쳤습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겉옷을 벗어 펴는 행위는 왕에 대한 존경의 표시였습니다(왕하9:13).
나귀 새끼를 타신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추종하는 백성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겉옷을 벗어 길에 깔았으며 나뭇가지를 꺾어 주님의 길을 예비했습니다. 그들은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는 환호를 끊임없이 외쳐댔던 것입니다.
3)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12-14)
베다니에 나오신 예수님은 매우 시장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은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얻으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찾으신 무화과는 열매가 없이 잎만 무성하였습니다.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향해 주님은 저주하셨습니다.
4) 성전에서 악행하는 자들을 숙청하심(15-19)
예수님 당시 성전은 성소와 제사장의 뜰, 그 다음 이스라엘의 뜰 그리고 여인의 뜰, 그 다음 이방인의 뜰로 그 구조가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이방인들도 이방인의 뜰까지는 들어갈 수 있었으며, 그 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성전에 들어오신 주님은 우선 매매자들과 환전자들을 성전 뜰에서 내어 쫓으셨습니다. 주님의 의분은 바로 타락한 성전에 대한 하나님 자신의 분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데 유대 종교 지도자들 이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책망하셨습니다.
5) 뿌리가 마른 무화과나무(20-22)
제자들은 다음날 아침 주님께서 앞서 저주하신 나무가 뿌리로부터 마른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전날 주님의 명령의 결과임을 기억한 제자는 베드로였습니다. 무화과 나무의 무성한 잎과 튼튼한 뿌리의 생명력은 결국 주님의 말씀의 힘에 굴복되고 말았습니다. 무화과나무가 마른 사실에 대한 제자들과 베드로의 경이에 대해 주님은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 의심하지 말고 기도하라(23-25)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을 의심하지 않고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믿음이 인간의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온전한 기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7) 예수의 메시야성에 관한 논쟁(27-33)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들은 주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보고 그분의 권위에 대하여 정면으로 도전하였습니다(28). 그들은 예수님께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며, 누가 이런 권세를 주었느냐고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도리어 그들을 향하여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아니면 사람에게로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들이 답변을 하지 못하자 예수님도 그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주 안에서 열매 맺는 신앙인의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