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도행전 11장 1-3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0 2018.06.16 08:04

사도행전 11:1-30 말씀 묵상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사도행전 11:26).

 

"And when he found him, he brought him to Antioch. So for a whole year Barnabas and Saul met with the church and taught great numbers of people. The disciples were called Christians first at Antioch."(Acts 11:26).

 

베드로가 가이사랴에서 행한 일은 예상한 대로 베드로보다 먼저 소문으로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도착하자마자 할례자들은 베드로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고 '왜 거룩한 규례들을 어겼느냐'는 질문 공세를 받았습니다(2-3).

 

베드로는 예루살렘에 있는 할례 받은 신자들에게 그가 본 환상과 그것의 성취, 그리고 고넬료의 집에 갔던 일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혜로운 사람답게 자기가 이전에 갖고 있던 편견을 하나님이 어떻게 깨우쳐 주셨는지 그 경위를 담담히 증거했습니다. 

 

베드로의 변명은 자신이 행한 것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에 의존했습니다. 성령의 명에 따라 가이사랴로 가게 되었던 베드로는 이방인을 가까이할 수 없는 속된 존재로 생각했지만 성령이 명하실 때 자기의 생각을 버리고 성령의 지시에 따랐습니다(12). 

 

베드로가 욥바에서 받았던 환상과 성령의 명에 따른 고넬료 방문을 설명하자, 유대의 사도들과 형제들은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신 것을 인정했습니다(18). 

 

안디옥은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에 이어 로마 제국 내에서 네 번째로 큰 국제적인 도시였습니다. 안디옥에는 박해를 피해 유대를 빠져 나온 신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안디옥에서 먼저 유대인 공동체에 예수님에 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보다 진취적인 사람들은 그 곳에 거주하는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이방인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열렬히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안디옥 교회는 이방인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계속해서 현저한 이방인 교회로 남게 되었습니다.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은 안디옥에서 헬라인에게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전에는 사람들이 베니게와 구브로, 안디옥에 와서도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으나 이제는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져, 안디옥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혼합된 교회가 되었습니다(20).

 

안디옥 교회에 파송을 받은 사람은 바나바입니다. 바나바는 사도들이 인정하였던 신실한 자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게 된 곳도 이곳입니다(22-26). 

 

'그리스도인'이란 용어가 세 번 나오고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에 붙여진 이름과 행26:28 그리고 벧전4:16입니다. 각 경우 모두 직설적이든 암시적이든 불신자들의 입으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에 그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신자가 신자다워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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