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2:1-15 말씀 묵상
"르호보암이 마음을 오로지하여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함으로 악을 행하였더라"(역대하 12:14).
"He did evil because he had not set his heart on seeking the Lord."(2 Chronicles 12:14)
솔로몬의 뒤를 이어 분열된 남왕국 유다의 왕이 된 르호보암은 나라가 견고하고 강해지자 하나님을 잘 섬기기보다는 도리어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고 가나안 문화를 흡수하여 더욱 안정된 정치를 하고자 가나안 원주민의 신인 우상을 섬겼습니다(1).
르호보암이 하나님을 버림으로써 애굽의 시삭이예루살렘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전역을 무력으로 침공하여 여러 성읍들과 요새들을 파괴시켰습니다(2-4).
선지자 스마야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을 버려 시삭의 손에 붙이셨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5). 그러자 이스라엘의 왕을 비롯한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그들은 회개하면서 '여호와는 의로우시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6). 이는 그들의 회개가 하나님 앞에 자기를 철저히 낮추는 가운데서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겨, 애굽 왕 시삭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치도록 했지만 완전히 멸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7).
그러나 유다를 침략한 애굽 왕 시삭은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약탈해 애굽으로 가져갔습니다(9). 애굽 왕 시삭이 가져 간 보물들은 주로 다윗과 솔로몬 때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길로 행하던 다윗과 솔로몬은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나 율법에 불순종하는 르호보암 대에 이르러서는 아침 안개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르호보암은 애굽 왕 시삭의 침략을 당하여 스스로 겸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12). 그러나 이러한 그의 행위는 잠시뿐이었으며, 전반적으로 그는 악을 행했습니다. 그는 십칠 년 간 스스로의 힘에 의존하는 교만한 정치를 하였습니다. 그가 이토록 악한 정치를 하게 된 동기는 암몬 여인이었던 그의 어머니 나아마의 영향이 지대했습니다(13).
르호보암은 말년에 하나님만을 의지하지 않는 죄악을 범했습니다(14).
르호보암은 강력한 왕권을 가지고 유다를 통치하였습니다. 그는 호전적이어서 여로보암과의 사이에 항상 전쟁을 하였습니다(15). 그는 강력한 왕권을 꿈꾸고 부강한 나라를 생각했던 왕으로 그것을 달성하기 위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했으며 특별히 우상 숭배와 여러 악행까지 서슴없이 행했습니다. 르호보암은 악을 행하다가 허무하게 죽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의 아들 아비야로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16).
주께서 주신 오늘!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는 물리치시나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심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