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다니엘 1장 8-17절 말씀 묵상

김경열 목사 0 2018.05.08 08:26

묵상말씀 : 단 1:8-17

제목 : 하나님의 뜻을 따르세요

                                       김경열 목사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단1:8-9) But Daniel purposed in his heat that 

 he would not defile himself with the portion 

 of the king’s meat, nor with the wine which he drank: 

 therefore he requested of the eunuchs that 

 he might not defile himself. Now God had brought 

 Daniel into favour and tender love with the prince 

 of the eunuhs.(Dan1:8-9)]

 

인생을 살아가는 길에 큰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이 결단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우유부단하거나 머뭇거리는 동안 

기회는 지나가게 됩니다.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2,500명을 대상으로 

실패 원인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공통적인 대답이 

제때에 결단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답니다. 

 

큰 일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일을 결정할 때 확고한 신념과 결단력이 

섬광처럼 번득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미래 정보화 시대에는 100명의 참모보다

지혜와 결단력 있는 한 사람의 리더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애플이 스티브 잡스 한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봅니다. 

빌게이츠 한 사람이 세상을 진동시켰습니다.

뛰어난 리더 한 사람의 신념과 용기가 

조직을 살아남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옛날 중국의 유명한 사마광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어렸을 때 물이 가득찬 항아리 위에서 놀던 

어떤 어린 아이가 큰 항아리 속으로 빠졌습니다. 

보고 있던 어른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대며

물을 퍼내야 하느냐 줄을 넣어서 끌어 올려야 하느냐 하며 

난상토론을 할 때, 옆에 있던 어린 사마광이

주저없이 돌로 큰 항아리를 깨고 그 아이를 구했습니다. 

지도자가 될 인물은 어려서부터 

결단이 강한 리더쉽을 갖고 있더랍니다.

 

요즘 사회나 정치권에도 많은 결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여야 모두가 결단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거덜난다고 

복지를 축소하든지 세금을 대폭 증세해야 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가 

저성장, 저소비, 저투자의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의 가장 중요한 일자리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11.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일자리와 가장 밀접한 것이 기업의 투자인데

기업의 투자가 부진합니다. 

가장 큰 원인이 투자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규제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규제들은 오래 전에 만들어진 낡은 규제법들로 

너무 많은 규제에 묶여 기업이 투자를 할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결국 기업들이 해외로 떠납니다. 

우리나라에 기업들이 투자해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데

10년 동안 수도권 기업들이 해외로 투자한 액수가 

무려 180조가 된답니다. 

 

이제, 미래를 생각하여 

여야 정치권도 소통하며 결단을 해야 합니다. 

지도자가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되면 그 조직은 함몰하고 맙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도 결단을 촉구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호수아를 향해 좌우로 치우지지 말고 

앞으로 가라고 결단을 촉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엘리야가 백성들을 향해 바알이냐? 하나님이냐?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본문 말씀에 다니엘의 신앙적 결단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B.C. 605년에 바벨론 제국이 유대인들을 포로로 잡아 갔는데

여기에 지혜있고 총명한 다니엘도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워낙 명철하고 지혜가 뛰어나서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 다니엘에게도 큰 시험이 찾아왔습니다. 

왕이 내리는 산해진미를 먹는 엄청난 대우를 받았으나

그 당시에 산해진미는 이미 우상에게 

제사를 드린 제물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비록 포로로 잡혀온 몸이었지만

자신의 신앙과 믿음을 지키기 위해 

산해진미를 거절했습니다. 

시험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신앙을 더럽히지 않고 

목숨 걸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 시대에도 이런 신앙적 결단을 

본받는 지도자들이 세워지시길 축복합니다.

 

이런 다니엘을 하나님이 

지켜 주셨던 일들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첫째,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했습니다.(8-9절)

 

1) 뜻은 의지이며 결단입니다.(8절)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도 있고 사람의 뜻도 있습니다.

영에 속한 뜻도 있지만 땅에 속한 뜻도 있습니다. 

선한 뜻도 있고 악한 뜻도 있습니다. 

이럴 때 분별력이 필요하고 결단이 필요합니다. 

 

다니엘이 왕이 주는 포도주와 산해진미를 거절한 이유는

당시에 고대 근동 국가에서 자기들이 섬기는 신에게 

이미 제사하였던 최상의 음식을 

왕과 그 귀족들의 식사로 제공하는 관습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비록 왕이 주는 산해진미라 하더라도 

부정한 음식으로 자신의 신앙을 더럽힐 수 없었기 때문에 

단호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사실 포로로 잡혀온 신세에 웬만하면 

적당히 타협할 수도 있었을텐데

다니엘은 타협을 거절했습니다.  

 

우리도 적당히 환경이나 이권과 타협하며

신앙과 양심이 무너질 때가 솔직히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술잔을 거절한 

나희필 장군의 감동 스토리도 있긴 하지만 

상관이 내미는 술잔을 거절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타협해 버릴 때가 있습니다.

 

사업의 큰 오더가 주어지는데 

그걸 받기 위해서 가지 말아야 할 자리인줄 알면서도

먹지 말아야 할 것임을 알면서도

앉아 있어서는 안 될 자리임을 알면서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머물러 있을 때가 왜 없겠습니까? 

 

오늘 말씀에 나오는 다니엘의 결단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수없이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 다니엘을 모델로 삼으면서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 보기를 바랍니다.

 

2) 확신 있는 결단이 요구됩니다.(12-13절)

 

13절에 '비교해 보라' 는 말씀을 주목해 보세요.

열흘 동안 채식만 먹은 우리와 산해진미를 먹은 자들과 

비교해 보라는 말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요,

신앙의 확신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확신이 중요합니다. 

현대인의 특징 중 하나가 불확실성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의심을 합니다. 

 

요즘 신혼부부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유행하는 말이 

“여보 내 아이 맞아, 이 아이가 내 아이 맞느냐”

자식을 낳아놓고 내 자식이 맞는지 친자 확인을 한답니다. 

전에 신문에 보니 DNA 검사를 통해서 

친자 확인을 해 주는 전문업체에

하루에 100건 이상이 의뢰해 온답니다. 

부부가 서로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10일간 시험해 보라. 비교해 보라." 확신입니다. 

다니엘과 같은 확신 있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믿고 

끊을 것은 끊고 버릴 것은 버리고 

드릴 것은 드리고 해야 할 일을 실천하는

결단이 요구됩니다. 

 

우유부단 할 때 오히려 

더 많은 시험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로마의 밀라노 혁명을 선포해서

기독교 국가의 신앙의 자유를 인정했던

콘스탄틴 대제의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아버지는 사실 기독교인들을 핍박했고

기독교인들의 재산을 뺏고 직장을 빼앗았습니다. 

 

그런데 자기 신하 중에 상당수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을 불러놓고 선택을 명령했습니다. 

너희들의 관직을 포기할 것이냐? 아니면

기독교를 포기할 것이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더러는 신앙을 버리고 관직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상당수는 관직을 버리고 신앙을 지켰습니다. 

 

기독교인들은 결국 관직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런데 황제가 그들의 표정을 눈여겨보게 되었습니다.

관직을 위해서 신앙을 버린 사람들을 보니까

왠지 얼굴이 초췌하고 어둡고 

비굴한 모습으로만 보여졌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지키기 위해 관직을 버리고

어려움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는

평안이 있고 승리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황제는 깊이 고민하다가 결심을 했습니다. 

관직 때문에 신앙을 버렸던 변질된 이들을

모조리 내쫓았습니다. 그 대신에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 관직까지도 포기했던 

기독교인들을 다시 불러서 그들 중심으로 정치를 했습니다. 

 

결국 그의 아들인 콘스탄틴 대제 때

로마 제국은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관직을 빼앗기면서도 신앙을 지킨 믿음의 사람들 

집을 빼앗기고 직장을 빼앗기면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킨 이들 때문에 

로마는 기독교 국가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 그런 신앙이 있을 때

신앙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믿음을 더욱 더 굳게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에 

당장은 고난이 올수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피해를 보고 

손해를 보고 시련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보면 

반드시 승리의 깃발을 꽂게 됩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하세요. 

이 시대는 갈팡질팡 하는 모습보다 

분명한 신앙적 결단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2. 다니엘이 결단할 때 하나님이 책임지셨습니다.(14-15절)

 

10일 후에 채식을 먹은 다니엘의 얼굴이

산해진미를 먹은 소년들보다 더 윤택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하나님이 지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1) 먼저 하나님의 뜻인지 물어야 합니다.

 

나오미의 가정을 보세요. 

베들레헴에 흉년이 왔다고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자기 뜻대로 모압으로 내려갔다가 

남편을 잃고 두 자녀를 잃고 

다시 고향땅 베들레헴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람들이 나오미가 왔다고 반겼지만

나오미는 울면서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마라라고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모압으로 내려간 길이

실패였음을 고백하는 말입니다.

 

요나가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기 뜻대로 다시스로 갔다가 

돌이킬 수 없는 풍랑을 만나고 

결국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탕자가 그러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거스리고 자기 뜻대로 타국으로 떠나면서 

인생을 즐기고 더 행복하게 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실패하고 병들었습니다.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올 때는 

모든 것을 잃고 실패자가 되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떠났는데도 

무엇이 잘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의 뜻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다윗은 블레셋과 전쟁을 눈앞에 두고도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이 전쟁이 하나님의 뜻인가를 

하나님께 2번씩이나 물었습니다.(삼상23:2-4)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한 후에 

싸우러 나갔습니다.    

 

진정한 신앙은 

2) 먼저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입니다.

 

주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구했던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의 뜻을 찾는 기도였고

주기도문에도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뤄지길 원한다고 했습니다. 

 

산상 설교 중에도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마6:33) 

 

바울은 행 20장에 예루살렘으로 떠날 때

그곳에 환란과 핍박이 기다린다고 하면서

성도들이 울며 가지 말라고 만류할 때

나는 예루살렘에서 핍박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교지로 떠나갔습니다. 

 

하나님의 뜻 속에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 있고

교제가 있고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내 뜻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한 다니엘에게

학문과 재주가 뛰어나고 앞날을 꿰뚫어 보는

비전을 주셨습니다.(17절) 

 

다니엘을 추종할 자가 없도록 높여 주셨습니다.

바벨론 제국의 2인자가 되게 

하나님이 높여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다니엘처럼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살기를 결단하세요. 

 

주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며

매일 기도하고 성경 읽으며

믿음으로 살기로 뜻을 정하세요. 

하나님은 반드시 축복해 주십니다.

 

평생감사

 

                              뉴욕영안교회 제공

                               (917-963-9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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