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4:1-22 말씀 묵상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사무엘상 24:12)
"May the Lord judge between you and me. And may the Lord avenge the wrongs you have done to me, but my hand will not touch you."(1 Samuel 24:12)
십 황무지에서 사울의 추격을 피한 다윗은 이제 사해 연안의 엔게디 황무지로 도주하였습니다. 이곳은 광야와 인접한 곳이며, 또한 황무지로서 많은 동굴들이 있어 몸을 숨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블레셋의 침공으로 다윗을 추격하는 것을 일시 중단한 사울은 블레셋이 퇴각하자 다시 다윗을 추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다윗이 엔게디 동굴에 숨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군사 3000명을 인솔하고 엔게디로 향하였습니다(2).
다윗을 추격하던 사울은 피곤을 이기지 못해 엔게디의 어느 동굴에서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3).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이 세우신 임금의 생명을 빼앗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동굴에서 물러 나온 후 사울은 다윗이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이때 다윗은 사울을 향해 땅에 엎드려 절하며 임금에 대한 예의를 갖추었습니다(6-7).
다윗은 사울 임금을 향해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임금을 죽이려는 어떤 모의도 한 적이 없으며, 따라서 임금으로부터 죽음을 당할 어떤 잘못도 범하지 않았다고 호소하였습니다(9). 이런 사실은 자신이 사울의 옷자락만을 베고, 생명을 해치지 않는 데서도 충분하게 입증됩니다(4).
다윗은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옳고 그름은 하나님이 알고 계시기에 하나님만이 자신의 재판관이 되신다고 하였습니다(12.15).
다윗이 자기의 생명을 살려 주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사울은 크게 울며 통곡하였습니다(16).
사울은 다윗에게 왕이 되면 자신과 자기 가족들을 보호해 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17-21). 비록 순간적이 나마 사울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추적하던 사울을 죽일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사울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었기에, 다윗은 그를 살려 주었습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 가운데로 돌아서 같은 죄를 반복하여 짓지 않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가운데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