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무엘하 15장 1-3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1.13 17:11

사무엘하 15:1-37절 말씀 묵상

제목: 압살롬의 반란 

 

1-6절: 압살롬이 왕권을 탈취하기로 작정하고 민심을 사기 위해 인기 관리를 시작한다. 우선 출입할 때 위엄을 보여 주기 위해 경호대를 오십 명이나 세웠다. 그리로 아침 일찍 정문 즉 왕궁의 대문 곁에 서서 재판을 받으러 오는 자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다(2절). 

 

당시에 왕은 아침 일찍 궁궐 대문에 재판관을 세워 송사를 다루게 했다. 그래서 압삽롬은 선두를 쳐서 그들과 접촉했다. 그는 재판도 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3절)하고 인심을 얻으려고 했다. 그리고 “네 송사 들을 사람”(3절)즉 재판관을 왕이 세우시지 않았다고 말하여 다윗 왕의 직무 유기를 은근히 꼬집는다. 그는 또한 재판관을 자처하고 자기에게 송사하러 오는 자에게 입을 맞추고 그들의 환심을 샀다. 

 

7-12절: 부왕 다윗에 대한 왕자 압살롬의 반역 활동이 헤브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다윗의 의혹을 사지 않고 거사할 헤브론으로 가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까지 도용한다. 헤브론은 예루살렘에서 30km 떨어진 곳이다. 압살롬은 이 곳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가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다윗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귀여운 아들의 청을 기꺼이 받아들였다(9절). 

 

압살롬은 각 지파에 정탐꾼을 보내어 민심을 포함하여 거사에 반발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헤브론에서 나팔을 불어 거사를 알리면, 즉시 각 지파에 신호를 전달하게 했다. 

 

압살롬은 예루살렘을 떠날 때 자기의 정치 기반을 다지기 위해 200명의 고위 관리들을 제사 지내러 간다는 명목으로 데리고 갔다(11절). 그리고 길로 출신인 다윗의 모사요, 밧세바의 할아버지인 아히도벨도 압살롬 일행에 합류하게 했다(12절). 

 

13-18절: 다윗은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즉시 피신한다. 그가 예루살렘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사전에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들에게 패하고 예루살렘은 전화에 휩싸이게 되었을 것이다. 다윗은 이런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작전상 일단 후퇴를 한 것이다. 이것은 그가 도망치는 도중에도 전략을 세우고(31-37), 후에 전쟁한 것으로도(18장) 알 수 있다. 후궁 10명을 남겨 둔 것은 12:11의 예언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였다. 

 

19-22절: 잇대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스라엘에 망명한 블레셋의 장수였다(18:2). 다윗은 그에게 “왕과 함께 네 몫에 있으라”(19절)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왕은 압살롬을 가리킨다. 다윗은 그가 압살롬에게 가담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자기를 따르려고 하는지, 따르려고 한다면 그 각오가 어는 정도인지 시험해 보려고 했다. 은혜와 진리는 하나님의 자녀만이 받을 수 있는 하늘의 선물이며 친구와 헤어질 때 쓰이는 작별 인사말이다. 다윗은 “온 땅 사람이 대성통곡하는 가운데 기드론 시내를 건너갔다. 

 

23-29절: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가 자기와 함께 유랑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는 당연히 수도 예루살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제사장 사독과 레위인이 언약궤를 메고 나와 다윗을 따랐다. 이것은 그들이 다윗 왕의 지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사독은 아론의 셋째 아들 엘르아살의 후손이고 제사장 아비아달은 아론의 넷째 아들 이다말의 후손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시면 ‘그 궤와 그 계신데’(25절)즉 예루살렘을 다시 수복할 것으로 믿었다. 그는 법궤가 자기 곁에 있는 것보다 하나님께 자기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만일 하나님이 자기를 마땅치 않게 여겨 은혜를 베풀지 않으셔도 하나님의 처분을 기꺼이 받아들일 심산이었다(26절). 이것이 진심으로 회개한 자의 태도이다. 

 

30-31절: 다윗은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울면서 감람산 길로 올라갔다. 다윗이 머리를 가린 것은 자기의 명예가 땅에 떨어진 것을 부끄러워하는 행동이다. 맨발로 울며 걸어간 것은 하나님 앞에 자기를 낮추고 회개를 한 것이다. 하나님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 달라는 그의 짤막한 기도에 응답하셨다. 

 

32-37절: 다윗이 아렉 사람 후새를 정탐으로 압살롬에게 보내어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모사인 아히도벨의 역할이 실패로 돌아가게 했다(34절) . 후새는 다윗의 친구였다(대상 27:33).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무픕쓰고(32절) 다윗을 맞으로 온 것은 다윗이 아들에게 쫒겨 피난 길에 오른데 대한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표시한 것이다. 다윗은 그에게 그가 자기와 동행하면 오히려 거추장스러우니 예루살렘에 가서 압살롬에 대한 정보를 그 곳에 남아 있는 두 제사장을 통해 자기에게 전하게 했다. 압살롬은 다윗이 피난길에 오르자 곧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에 입성했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일에 좋은 동역자들을 많이 세워가게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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