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무엘상 20장 1-4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2.12.13 17:18

사무엘상 20:1-42절 말씀 묵상

제목: 다윗을 돕는 요나단 

 

1-4절: 다윗은 사울이 라마 나욧에서 하나님의 신에게 사로잡혀 누워 있을 때를 이용하여 사울의 고향 기브아로 돌아왔다. 요나단에게 궁지에 몰린 자기의 처지를 알리고 그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 요나단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의리를 지키는 진실한 친구였다. 다윗은 아버지 사울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자신의 생명을 노리느냐고 말한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사망의 문턱에 와 있음을 알리고 요나단은 그에게 도움을 약속한다. 

 

5-8절: 다윗은 요나단에게 내일은 월삭이므로 왕을 모시고 식사를 해야겠지만, 제삼일 저녁까지 들에 숨어 있겠다고 말한다. 월삭은 초하루를 뜻하며 이 날에 하나님께 번제와 속죄제를 드려 한 달 동안 지은 죄를 용서받는 민간축제도 있었다(민10:10, 28:11-15). 

 

9-11절: 요나단은 다윗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이 일이 결코 네게 있지 아니하리라.”고 위로한다. 이 말은 다윗에게 불행한 일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다윗과 요나단은 비밀 신호를 만들기 위해 들로 나갔다. 

 

12-17절: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해치려고 하면 다윗에게 반드시 알리겠다고 약속한다. 요나단은 다윗이 장차 왕위에 오를 것을 내다 보고 자기의 소원을 말한다. 1) 여호와께서 자기 부친과 함께 했던 것처럼 다윗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고(13), 2) 자기가 사는 동안 여호와의 자비를 베풀어 죽지 않게 해 주기를 원하고(14), 3) 자기 집에 다윗이 자비를 베풀어 주기를 원하고(15), 4) 여호와께서 다윗의 적들을 치시기를 원했다(16). 그러나 요나단은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하여(32:2-6)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 

 

18-23절: 요나단은 암호로 다윗과 약속한다. 그 암호의 내용은 요나단이 다윗에 대한 부친의 의사를 알아 보고 아이, 즉 병기 든 소년을 데리고 가서 활을 세 번 쏘고 나서 그 화살을 주워 오라고 할 때 “살이 네 이편에 있다”고 말하면 다윗의 신상에 위험이 없으므로 돌아오고, “살이 네 앞편에 있다”고 하면 위험하니 도망치라는 것이었다. 요나단이 화살을 세 번 쏜 것은 다윗에게 활을 쏘는 사람이 자기임을 확인하게 하시 위해서였다. 

 

24-29절: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월삭 회식을 베풀었으나 다윗이 빠져 뜻을 이루지 못한다. 이 때 사울이 앉은 출입구 맞은편인 벽 곁은 당시에 상좌로 인정되어 있었다. 요나단이 서 있는 것은, 숙부인 아브넬이 들어오므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사울 옆의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자리를 양보한 것이다. 이 회식의 참석자는 사울을 비롯하여 왕자 요나단과 사울의 동생이며 장군인 아브넬, 그리고 사울의 사위 다윗으로 되어 있었는데 다윗이 빠져 사울은 다윗이 시체를 만졌거나 몽설 등으로 부정해져서(레 7:20-21, 신 23:10) 회식에 불참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요나단으로부터 다윗이 가족과 함께 제사를 지내러 베들레헴에 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요나단은 이틀 전에 이미 다윗과 이렇게 말하기로 약속하였으며, 이 때 다윗은 에셀 바위가 있는 들에 숨어 있었다. 

 

30-34절: 사울은 아들 요나단의 보고를 듣고 그를 “패역부도한 계집의 소생”으로 매도한다. 이 계집은 요나단의 생모인 아치노암을 가리킨다(14:50).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 다윗으로부터 축복을 받게 되었다(31:9-13). 

 

35-40절: 요나단은 아침에 즉 이틀 동안의 월삭 회식이 끝난 다음 날 다윗과 만나기로 약속한 제삼일에(5,19절) 활을 든 병기 소년의 “위로 지나치게” 활을 쏘았다. 이것은 그 아이에게 “살이 네 앞에 있다”(22)고 말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것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니 빨리 피하라는 신호였다. 요나단은 다윗과 은밀한 작별 시간을 갖기 위해 아이를 성, 즉 사울의 궁성으로 돌려보냈다. 

 

41-42절: 다윗이 에셀 바위 남쪽에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일어나서, 요나단을 향해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하여(42절) 자기 생명을 건져 준 그의 호의에 감사를 표시한다. 두 사람은 이별의 슬픔을 이기지 못해 함께 울었다. 요나단은 마지막으로 “평안히 가라”며 인사를 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이름을 믿는 자들을 진리 가운데 인도하시고 영원토록 함께 하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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