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누가복음 2장 25-35절 말씀 묵상 [김경열 목사]

복음뉴스 0 2022.12.12 20:40

본문말씀 : 눅 2:25-35

제   목 : 누구를 기다리세요?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눅 2:25)

 And, behold, there was a man in Jerusalem, 

 whose name was Simeon; and the same man 

 was just and devout, waiting for the consolation 

 of Israel : and the Holy Ghost was upon him.(Luk 2:25)]

 

누구를 가슴이 저리고 사무치도록 

기다려 보신 적이 있습니까?

 

저는 시골에서 자랐기에 엄마가 5일 장에 가서

해가 넘어가고 땅거미 지도록 눈 빠지게 

기다려 본 적이 많이 있습니다. 

 

시장에 가실 때 따라 가겠노라고 떼를 쓰면

언제나 무엇을 사다 준다고 약속을 하시고,

어린 마음에 그 약속을 믿고 온종일 기다렸습니다.

 

양로원에 가서 보면 원치 않는 질병에 걸려

자식들에게 버림받고 오지도 않는 자녀를

속절없이 기다리고 계신 어르신들 모습을 많이 봅니다.

 

이민 생활도 타국에서 당하는 어려움에 

힘들어 하신 분들이 많이 있었고 

고국의 그리움을 견디지 못해 

돌아가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동백아가씨)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가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오늘은 교회 절기로 대강절(대림절 Advent) 

세 번째 주일입니다.

 

어드벤트는 라틴어로 ‘기다린다’ 는 의미로

성탄을 기다리는 12월 4주간을 지키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고행을 하며 

금식, 금욕을 하며 성탄절을 기다렸습니다.

 

개혁교회는 거의 사라졌지만 지금의 트리를 만들며

카드를 보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는 풍습들입니다

 

본문에 시므온이란 할아버지가 등장합니다.

 

시므온은 선지자로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25절)

 

이 때는 나라를 잃고 정치적으로 식민지 생활에

주권을 빼앗기고, 자신의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정치적으로나 영적으로 암흑 시대에

이스라엘을 위로해 주실 분을 만나기 전엔 

죽을 수 없다는 기다림의 기도를 간절히 했습니다.

 

시므온은 ‘이스라엘의 위로’ 를 가져다 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언약이 400년 만에 이루어져 

통일 왕국이 세워졌고, 다윗 왕조 시대에는

대국이 되어 하나님의 약속이 

놀랍게 성취된 사실에 감격했습니다.

 

그러나 통일 왕국도 오래 가지 않아 막을 내리고

남북이 갈라져 분쟁의 역사를 이어 오던 중

남북 왕조가 차례로 멸망했습니다. 

 

나라도 땅도 잃었고 신앙마저 잃은 백성들에게

그들이 믿고 신뢰하던 다윗과 솔로몬의 영광은

잠시의 꿈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그 축복을 잃어버린 백성들은

이방 나라에 포로가 되어 깊은 좌절과 

절망감 속에 빠져 버렸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이런 절망적이고 

어두운 시대에 일어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외친 메시지는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지금도 그의 약속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너희가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과의 약속에

불순종했기 때문이라고 책망을 했습니다. 

 

* 이제라도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바로 서면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는 무너진 나라의 회복을

예언하면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의 탄생을

바라 보도록 했던 것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이른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공평과 정의를 실행할 것이라.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얻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거할 것이며 그 성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입으리라.”(렘 33:14-16)

 

그러므로 구약의 성도들의 신앙에는 

‘다윗의 한 의로운 가지’ 를 간절히 

기다리는 신앙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위대한 가지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마 1:1)

 

하나님께서 시므온에게 ‘이스라엘의 위로자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26)는 말씀은

그를 위해 기도했더니 성령을 통해 주신 응답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내 생전에 그를 볼 것이고 보기 전에

내 생명 거두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이었습니다.

 

시므온이 성전에서 찬양과 기도를 하고 있는데

마침 율법의 전례대로 할례를 행하기 위해

예수를 안고 성전을 찾았습니다.(27절)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요?

 

그렇게 기다리고 그리워했던 그 분을 

만나고 있는 현장이 본문입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팔일 밖에 되지 아니한

갓난 아기 예수입니다.

 

시므온이 예수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28-32절)

 

그 어린 예수를 안고 감격에 겨워 

주재여!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고통 받고 있는 내 조국 

‘이스라엘의 위로자’ 를 만난 감격입니다.

 

이제는 내 백성을 포로의 고통에서 

해방시켜 줄 해방자로 생각했습니다.

 

시므온은 그 오랜 세월 기도한 응답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번 대강절 기간 예배와 기도 중에

모든 응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시므온은 이 아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의

패하고 흥함을 위하여 세움을 입었다고 했습니다.(34절) 

 

비록 어린 아기지만 패하고 흥함의 

흥망성쇠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이제 태어난 어린 아이인데

선지자의 눈에는 믿으면 흥하고 안 믿으면

패하는 힘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또 당신의 마음을 칼이 네 마음을 찔러 쪼개듯

고통이 있으리라는 예언을 하니, 33년 후

건장한 아들 예수가 십자가에서 살육당하는

비참한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35절)

 

*이 일을 그의 부모들도 기이(奇異)

여기더라.(33절) 고 했습니다.

 

그때까지 시므온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의롭고 경건하여 원칙에 벗어나지 않고, 

신중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25절)

 

첫째, 시므온은 ‘의로운 사람’ 이라고 했습니다.

 

공정한 사람, 올바른 사람, 

깨끗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둘째, 시므온은 ‘경건한 사람’ 이라 했습니다.

 

신앙이 열정적이고 오로지 

하나님 약속을 믿는 신앙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영성을 가진 사람을 

좋아했고 일을 맡깁니다. 

 

성경 학자들은 구약 말라기 이후 예수가 탄생하기 전 

400여 년 동안 메시야를 기다리며 기도했던

사가랴와 엘리사벳(눅 1:6), 요셉과 마리아 같은 

경건한 믿음을 소유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만나는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셋째, 시므온은 ‘비전을 가진 사람’ 이었습니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비전의 사람 모세를 통해 

출애굽 사건을 완성하셨습니다.

 

넷째, 시므온은 ‘성령의 임재’ 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임재가 있는 베드로를 통해

앉은뱅이를 걷게 하셨고(행 3:1-10), 

이 사건을 통해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세상 따라 편하게 살 수도 있겠지만 

노구에도 시므온은 이스라엘의 위로자를 기다리며 

기도와 예배로 은혜의 삶을 살았다는 말씀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길이 좁고 협착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마 7:13)

 

세상 누구를 탓하지 마세요. 누구 때문이 아닙니다.

 

교회가 교회되고 말씀에 바로 서서 성령 충만하면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십니다. 

 

오늘 읽지는 않았지만(36-39절) 시므온과 메시야의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던 또 한 사람, ‘안나’ 라고 하는 

여 선지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안나는 결혼해서 남편과 7년을 살고 사별했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은 84년 동안 혼자 살면서

메시야가 오시기를 기다리며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오직 이 여인은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이 땅에 메시야가 오시기를 

고대하며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여인이 성전에 온 

아기 예수를 품에 안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시므온과 함께 기다림의 복을 맛 본 사람들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가슴에 품고 사무치도록 기도했더니 

위로자를 성전에서 만났습니다.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지금도 깨어 있는 사람들에게 성령이 함께 계십니다. 

성령 충만한 영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대교회 같은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는 교회는

지금도 성장하고 부흥합니다.

 

시므온은 영적으로 깨어 있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유지됐고 

지속적인 채널이 항상 열려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기다리는 사람의 특징은 

항상 깨어 있는 사람입니다.

 

열 처녀 비유에서도 지혜로운 사람은 

기름 준비하고 신랑 맞을 준비를 하고 

신랑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라, 서로 교통하며 

성령의 위로를 받는 기다림입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시대를 분별하고 긴장하며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무화과 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어느 계절이 올 것임을 아는 것처럼

영적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마 24:32)

 

성경은 주께서 오실 때가 임박한 

말세의 상황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포도나무는 가지에 붙어 있어야 공급되는

영양으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가지가 원 줄기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영양 공급이 중단됩니다.

 

한 순간도 떨어지면 안 됩니다.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말라 비뚤어집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의 이상 징후를 보면서

시대를 헤아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모두가 세상 향락의 문화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세상입니다. 

 

현대인들은 돈을 사랑합니다. 

 

물질이 우상이 되어 그의 노예가 된지

오래입니다.(암몬사상)

 

현대인들은 하늘의 징조를 바라볼 수 있는

영적인 시각을 상실한 마음이 둔한 사람들입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거짓 그리스도, 거짓 선지자들이 

표적과 기사를 행하며 믿는 자까지 미혹한다고 했습니다. 

 

복음이 아니면 십자가의 도가 아니면 

아무리 비밀스럽고 신비롭다 해도 

용납하고 따라서는 안 될 일입니다. 

 

기다림은 고난 중에라도 사모하며 

인내하는 것입니다.

 

기다림이란 사모하는 것이며 

참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히 10:36) 고 했습니다. 

 

기다림은 고난을 이기게 합니다.

 

기다림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기다림은 힘들고 외로운 

많은 시간을 지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때는 나홀로 버려진 것 같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지치고, 기다리다 보면 

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기다림을 

사랑이라 했습니다. 

 

그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라 했습니다.

 

신앙생활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아니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면 성취되어 집니다.

 

기도했다고 다 되지는 않겠지만 

포기하면 응답은 없습니다.

 

성탄을 기다리고 사모하는 자는 

주님 품에 안기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위로자를 보기 전에 죽지 않겠나이다 

하고 기도했더니, 탄생 8일 만에 할례를 받으러

성전을 찾은 아기 예수와 그 곳에서 만남을

허락하셨습니다.

 

그의 부모 마리아와 요셉이 그 아기에 대한

말을 듣고 기이히 여기더라.(33절)

 

우리의 모든 질고와 아픔과 질고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메시아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부활 승천하시며 제자들에게

너희가 있을 곳을 예비한 후에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 선배들은 구름타고 오실 예수님을 고대하면서 

죽음을 각오하고 싸워 온 것입니다.

 

신앙이 무엇이길래, 온갖 핍박을 받으면서

죽으면 죽으리라 싸워야 했나요?

 

늘 깨어 시므온처럼 예배와 기도하면서 

성령의 교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다림은 성도의 신앙이기도 합니다.

 

우리주  예수그리스도를.....

 

예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

를 소망하세요.

 

우리의 희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이요

선지자들의 선포요 .

선지자들의 가르침이요.

 

시므온의 기다림 이었습니다. 

 

시므온이 국가의 어려운 현실을 보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스라엘의 위로자’ 를 놓고 기도 했더니 죽기 전에 반드시 만날 것이다 라는 말씀을 받았고 성전에서 기도 중에 할례를 행하기 위해 온 아기 예수를 성전에서 만났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오실 재림 예수를 

기다리는 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마라나타 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시 40:1-2말씀 에서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고,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대강절.....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는 복받은 사람입니다.

 

대강절을 통해 시므온과 안나 선지자처럼 영육간의 모든 소원이 이뤄지시길 축원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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