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4:16-52절 말씀 묵상
제목: 사울의 저주와 요나단
16-20절: 베냐민 길르앗, 즉 베냐민 지파에 속하는 사울의 고향 길르앗에서 사울의 파수꾼에게 블레셋군이 큰 혼란에 빠져 갈팡질하는 것이 보였다. 파수꾼은 이것을 즉시 사울에게 보고했다. 사울은 적의 혼란이 이스라엘 군사에 의해 일어난 것을 직감하고 알아본 결과 요나단과 그 부하의 소행인 것이 판명되었다. 사울은 최후 승리를 위해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법궤를 가져오도록 명령했다, 그러자 블레셋의 폐색이 짙어지자 “네 손을 거두라”하고 법궤의 운반을 중지시켰다.
21-23절: 블레셋군이 혼란에 빠져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쓰러지고 도망치게 되자, 불레셋이 점령한 이스라엘 영토 안에 살다가 끌려가 어쩔 수 없이 블레셋군과 합세하여 동족과 싸우던 징용군이 저들에게 등을 돌리고 사울과 요나단의 진영에 합류하고, 숨어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나타나 함께 동망치는 블레셋군을 추격했다.
24-30절: 사울은 저녁에 적을 완전히 무찌를 때까지 이스라엘 전군에게 금식 명령을 내렸다. 식사 시간까지 아껴가면서 적을 단숨에 밀어 부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의 공명심을 만족시키려는 독선적인 횡포였다. 그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패부하는 블레셋을 좇아 먼 거리를 추격하여 매우 허기지고 지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백성들의 처지는 안주에 없고 자기의 공명심에 불타 있었다. 이스라엘 군사는 이 숲속의 꿀도 입에 대지 못했으며 저마다 탈진 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것은 요나단이 이 꿀을 먹고 시력을 회복한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리하여 믹마스 전투는 완전한 승리가 못되고 사울은 백성의 신임을 잃게 되었다.
31-35절: 이스라엘 백성은 끼니를 걸르면서 까지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블레셋군을 추격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금식 맹세의 유효 기간인 저녁이 되자, 너무나 지치고 허기진 나머지 소와 송아지를 같은 날에 잡아 고기를 게걸스럽게 피채 먹어버렸다. 하나님은 소와 송아지를 같은 날에 잡아 먹는 잔인한 행동을 금하셨고, 피는 곧 생명이므로 피채 먹는 것을 금하셨다. 사울은 백성을 책망했다. 그는 백성들이 이런 과오를 범하게된 원인이 자기의 부당한 금식령에 있었던 것을 알지 못했다. 그는 백성을 책망하기에 앞서 자기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백성을 회개하게 했어야 마땅했다.
36-42절: 사울은 대제사장의 에봇에 들어 있는 우림과 둠밈을 통하여 블레셋을 계속 추격해야 할지의 여부를 물었으나 하나님이 응답을 얻지 못했다. 이것은 이스라엘 중에 죄를 지어 하나님을 노엽게 한 자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울은 그 죄인을 색출하려 했으나 백성들은 입을 다문 채 묵묵부답이었다. 이 침묵은 사울의 경거망동에 대한 항의였을 것이다. 우림과 둠밈에 의해 하나님의 뜻을 물었으나 대답이 없으므로 제비를 뽑는 방식으로 범인을 가려낸 결과 요나단이 진범으로 판명되었다.
43-46절: 요나단은 사울의 금식 명령을 듣지 못하고(27절) 부지 중에 꿀을 먹는 잘못을 범했으므로, 이런 경우에게는 속죄제를 드려 용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도 사울이 자기의 맹세에 따라 요나단을 죽이려고 한 것은 권위의식 때문이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요나단과 함께하셨기 때문에 믹마스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이유를 내세워 요나단의 머리칼 하나도 다치지 못하게 옹호했다. 그리하여 사울은 블레셋군의 추격을 중단하고 기브아로 돌아가갔다.
47-52절: 길르앗 야베스 전투에서 암몬 족속을 꺽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된 사울은 믹마스 젙투에서 블레셋을 꺽고 왕권을 확립하고 사방의 적국(모압, 암몬 지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들을 평정했다. 이것은 물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했다. 사울은 숙적 블레셋과의 싸움에 대비하여 군사력을 증강하고 왕실의 기반을 튼튼히 했다.
오늘의 기도: 마귀를 대적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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