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여호수아 3장 7-17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2.11.29 07:16

제목 : 들어서라 go and stand

본문 : 수 3:7-17

 

하나님은 누구와 함께 하실까요? 하나님은 우리 믿는 자들에게 함께 하십니다. 나아가 믿는 자들을 크게 하십니다. 또한 이 사실을 누구나 알도록 하십니다 (본문 7절). 그러나 아무런 사건없이, 순탄한 가운데 그렇게 하실까요? 아닙니다. 그 전에 현실적으로 감당치 못할 것 같은 난관이 있게 하십니다. 마치 당장이라도 집어 삼키려 넘실거리는 강물처럼요 (본문 15절 전반). 즉,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또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보다 큰 생명과 축복을 주기 위해 비전의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이루도록 믿음의 행위를 요구하십니다. 

비고) 유치한childish 신앙 – 인생이 늘 순탄해야 한다고 믿음 / 순전한 childlike 신앙 – 어떠한 처지와 환경에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 (주만 바라볼지라!)

 

오늘 본문은 우리가 삶과 신앙생활에서 승리하며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5번째 원리, 전략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 때 우리는 돌파할 수 있을까요?

 

1.장벽 안으로 들어 가십시오 Go (본문 8절 후반, 13절 전반, 15절).

당시 이스라엘 공동체의 영적 지도자들인 제사장들은 그 빠른 요단강의 물살을 건너기 위해 물속에 발을 디디며 들어갔습니다. 우리 신앙인도, 믿는 자의 참다운 모습은 담대히 앞으로 전진하는 것입니다. 장애물이 있다 하여 피해 가지 않습니다. 또는 뒤로 더더욱 도망가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그 처참한 십자가 죽음의 장벽을 향해 제자들보다 앞서서 전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눅 19:28).

 

그런데 과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런 장비나 무기 없이 장벽인 요단강을 향해 돌진했던 것일까요? 백성들 앞서 요단강에 발을 디딘 제사장들의 어깨에는 언약궤가 메어 있었습니다 (본문 13절 전반). 언약궤는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 있는 궤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깨닫는 것은 진정한 크리스천들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는 말씀 신앙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힘입어 어떤 요단강의 물줄기라도 가르고 생명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밤새 수고하여 고기잡으려 했으나, 한마리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져, 배 두척 가득차게 물고기를 잡는 이적을 보았습니다 (눅 5:4-5). 우리 모두 인생의 난관 앞에 낙심하여 주저앉지 마시길 축원합니다. 약속된 하나님의 말씀에 힘입어 그 난관 안으로 들어가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리하여 어떠한 난관이든 뚫고 나가시는 믿음의 신앙인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2.둘째로, 장벽을 뚫고 하나님의 축복을 온전히 받으려면, 장벽 안에서 굳건히 서십시오 Stand (본문 8절 후반)

“들어서라”는 단순히 go into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요단강 물속으로 들어가 서 있으라는 것입니다. Go and stand in the river. 아니나 다를까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습니다 (본문 17절 전반). stood on dry ground, cf) stand firm (NASB)

우리 신앙인들은 장벽을 뚫고 그 안에 들어갔으면, 이제 됐다 하고 마음놓고 안주하면 아니 됩니다. 뚫어졌지만 아직도 소용돌이치며 휘몰아치는 그 현장에서 말씀에 의지하여 굳건히 서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살후 2:15) stand firm and hold to the teachings 고 권면했습니다.

 

베드로는 “오라” 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물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거센 바람을 보고 무서워 하여 물에 빠져 갔습니다 (마 14:22-33, 막 6:45-52, 요 6:15-21). 이에 주님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마 14:31)고 베드로를  책망했습니다.

우리는 말씀에 의지하여 시작하나, 주변 환경의 어려움에 끝까지 말씀을 붙들지 못하고 포기하면 안됩니다.

 

반면에 엘리야는 하나님이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의 음성이 온전히 들릴 때까지 환경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엘리야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어 지진이 일어나고 불이 붙었음에도 그는 동굴속에서 기다렸습니다 (왕상 19:9-14). 그후에 세밀한 소리가 들림에 굴 어귀에 나가 하나님의 제 2차 사명을 온전히 받았습니다.

 

오늘날 어려운 문제들이 풀려 나가는 듯 하면서 여전히 꼬여 있다 하여 도중에 포기하면 아니 됩니다. 끝까지 견고히 그 약속의 말씀에 서있음으로 인해, 완전한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을 체험해 가시는 굳건한 말씀의 주인공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위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확고한 말씀 신앙을 갖고 전진한, 여호수아와 제사장들에게 드디어 하나님의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진군을 가로막던 요단강물이 멈춰 섰습니다 (본문 13, 16절). 다음에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일곱 족속을 멸하는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에 따른 축복인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또한 얻게 되었습니다 (본문 10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말씀을 받고, 어떠한 환경이던 굴하지 않고 그 말씀을 의지하고 순종할 때 나타납니다. 기도와 말씀, 포기하지 않는 순종으로 만드는 풍요로운 이적이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도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이제 우리 바로 앞에 요단강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교인들과 함께 새로운 축복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감을 방해하는 장벽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의지하여 돌파하려 합니다. 특별히 이번 주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될 부흥회를 통해 요단강을 건너 영적 가나안땅으로 들어 가려 합니다.

우리 모두 각 개인의 장벽 안으로 들어 가십시다. Go 

해결받아야 할 문제들을 향해 돌진하십시다.

장벽 안에서 굳건히 서십시다. Stand 

견고한 진이 무너져 내릴 때까지 인내하며 기도하며 기다리십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각각 간절히 원하는 모든 문제들이 풀어지길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물밀듯이 들어오기를 축원합니다.

 

아울러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님의 부어주심의 은총을 덧입기를 축원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되 예수님의 보혈로 거듭나게 하시고, 성령님으로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딛 3:5).

 

각 개인의 현실적인 문제는 물론, 각 심령의 거듭남과 성령님의 인침을 간구하심으로 모두가 해결받게 되시는 성령충만한 부흥회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믿음으로 전진하십시다. 그리하여 세상 요단강을 갈라내십시다.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죄의 문제를 해결받아 거듭나고  성령충만한 신앙인이 되십시다. 우리들의 심령과 삶과 가정과 생업, 사역 속에 여호와의 깃발을 꽂고야 마는 승리자들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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