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무엘상 10장 1-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2.11.23 16:02

사무엘상10:1-16 말씀 묵상

제목: 기름부음 받은 사울 

 

1절: 기름 부음은 주로 큰 지위에 적합한 자격과 거기 필요한 의사를 주는 의식이다,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뜻하는 메시아는 성령의 임하심을 상징하기 때문에 신성시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입을 맞춘 것은 그의 권위를 인정하고 존경함의 표시이다. 

 

2-6절: 사무엘은 기브아로 행하는 사울이 도중에 겪에 될 세가지 징조에 대해 예언한다 첫째는 셀사라헬의 묘실에서 두 사람을 만나 고향집 소식을 듣게 된다는 것, 둘째, 다볼 상수리나무에서 세 사람의 순례자를 만나 떡 두 덩이를 받게 된다는 것, 셋째, 블레셋 영문에서 선지자의 무리를 만날 때 성령이 임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울은 위로부터 주어진 새로운 에너지를 힘입어 비파와 수금을 앞세우고 내려오는 선지자들의 무리와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내려올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러한 사울의 모습은 분명 주위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사무엘을 만나기 전 사울은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집안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아다니는 자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이 임하면, 나라와 민족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구하고 다스리는 왕으로 변하여 새로운 소명을 지닌 차원 높은 새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여호와의 신이 임한 자는 누구든지 권능을 얻고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되어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서게 된다(고후 5:17).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도 성령이 임하고서야 온전히 변화를 받아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다(행 1:8). 

 

7-8절: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미 말한 세 가지 징조가 나타나면 기회를 따라 행하라고 지시하고 길갈로 먼저 보낸다, 즉 자기의 소명에 관련된 일을 소신껏 행하라는 것이다. 사울을 길갈로 먼저 내려 보낸 것은 백성들을 소집하여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소개할 기회를 갖기 위해서였다. 

 

9절: 하나님은 사울이 세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 새 마음을 주셨다. 즉 과거의 사울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정치 및 군사 지도자로서 막중한 임무를 깨닫게 하셨다. 그리고 사무엘이 예언한 세 가지 징조도 그대로 나타났다. 

 

사무엘이 말한 모든 증거들이 그날 다 이루어졌다는 말은 하나님의 약속의 신속하고 정확한 성취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소명 받은 자들로 하여금 그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소명을 받을 때에도 표징을 주셨고(출 3:2). 기드온이 소명 받을 때에도 표징을 주셨다(삿 6:36-40). 표징을 주시되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신속하게 주심으로 소명 받는 자의 마음을 사로잡으사 당신의 것으로 삼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께 소명을 받은 자는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롬 6:16). 

 

10-11절: 사울 일행이 산에 즉 하나님의 산(5절) 곧 사울의 고향인 기브아에 이르렀을 때 선지자들이 사울을 영접했고, 사울은 성령이 충만하여 예언하였다. 사울의 고향 사람들은 이런 사울을 보고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11)고 놀랐다. 사울이 사무엘의 문하생에 속한 적이 없는데 예언했기 때문이다. 

 

12절: 또 어떤 사람은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고 반문했다. 여기서 그들은 “선지자의 무리”를 가리키며, “아비”는 선지자들을 지도하는 스승을 가리킨다.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라는 속담은 사울에 대한 일종의 조롱과 놀라움을 나타낸다 사울은 얘기되었던 일단의 선지자들을 만나 함께하며,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며, 지금까지의 인습적인 인식과 일상적인 범주를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게 되었다.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아래 거하게 된 것이다. 

 

사울을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사울이 변화되어 예언을 한다는 것이 기이하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자아를 초월한 새로운 영과 용기를 받아들이는 자에게 임한다. 따라서 이 속담은 사울이 하나님의 영을 받은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였을 뿐 아니라 선지자이기도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의 역대 왕 중에서 왕과 선지자를 겸비한 인물은 사울뿐이었다. 

 

13절: 사울이 산당에 간 것은 사무엘을 만난 후에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의 경배를 드리기 위한 것이다. 

 

14-16절: 사무엘은 숙부의 물음에 암나귀에 대한 말만 하고, 새로 맞게 된 엄청난 사명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숙부에게 알리면 그가 자기의 왕권에 개입하여 하나님의 일을 그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사울의 신중함을 보이는 장면이다. 숙부는 훗날 군대 장관이 된 아브넬이다. 

 

오늘의 기도: 성령의 충만함으로 믿음의 역사들이 나나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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