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1: 12-28절 말씀 묵상
제목: 입다의 대 암몬 전쟁
요절:”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삿 11:27).
12절: 백성의 머리가 된 입다는 이제 구원자의 직무를 수행한다. 입다는 전쟁에 앞서서 암몬 족속의 잘못을 지적함으로써 할 수만 있으면 전쟁을 피해 보고자 하였다. 먼저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항의한다.
13절: 이에 대하여 암몬 왕은 이스라엘의 영토가 본래 자신의 영토이므로 화평히 다시 돌리라는 것으로 응대한다. 이렇게 입다와 암몬 왕은 아르논과 얍복 사이에 있는 남부 요단 동쪽 땅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데 저마다 이 지역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다.
14-27절: 암몬 왕이 이스라엘이 차지한 영토가 본래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함으로 입다는 다시 사자를 보내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길게 논증한다.
15절: 원래 하나님께서는 에돔과 암몬과 모압 땅은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시지 않았으므로, 그들과 씨우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었다(신 2:5, 9, 19).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무고하게 암몬 땅을 빼앗은 것이 사실인가? 이에 대해 입다는 이스라엘이 모압과 암몬의 땅을 결코 취하지 않았다고 선언한다. 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 시혼이 거주하고 있던 아르논 골짜기와 길르앗 지역 사이에 있는 모든 기업은 다 탈취했으며, 암몬 족속이 거하고 있던 얍복 강가와 산지에 있는 지역은 점령하지 않았다(신 2:19-37).
또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단 동편 아르논 골짜기와 길르앗 사이의 땅은 이미 암몬이 아모리 족속에게 빼앗긴 땅이며, 하나님께서 쳐서 얻으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정당한 일이라는 것이다(수 13:8-31).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일면 암몬 왕의 말이 정당하지만, 그의 주장은 그 이후의 역시는 전혀 무시한 것으로 전쟁을 위한 억지에 불과한 것이었다.
입다가 암몬 왕에게 조목조목 열거한 바를 보면, 그의 신앙의 면모가 어떠한가가 잘 나타난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근거하여 증거한다. 입다는 단순히 용맹만을 가진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신실한 자였다. 입다는 이러한 확고한 신앙을 소유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능히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 낼 수 있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지켜야 한다는 거룩한 사명이 그로 하여금 전쟁의 선봉에 설 수 있게 하였다.
28절: 그러자 암몬 왕은 이번에는 아예 입다의 말을 무시해 버린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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