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출애굽기 14장 5-2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2.06.03 08:30

 

출애굽기 14:5-20절 말씀 묵상

 

“바로의 추격”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출 14:19-20) 

 

1. 바로는 열 번째 재앙으로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었다. 그런데 이때에 그는 귀중한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그것은 3일 동안 광야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가겠다던 이스라엘 백성이 에담에서 광야로 가지 않고 방향을 바꾸어 비하히롯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완전히 도망친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것은 바로에게 여간 큰 타격이 아니었다. 자기가 마음대로 부릴 수 있던 60만의 노동력을 한꺼번에 잃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로는 곧 병거를 이끌고 추격에 나섰다(5-6). 

 

2. 당시에 애굽에는 잘 훈련된 병사가 10만이 있었다고 한다.  "특별 병거 육백승과 애굽의 모든 병거를 발하니 장관들이 다 거느렸다." 한 병거는 두 사람의 병사가 타고 두 필의 말이 끌었다. 장관들은 군대의 장성급을 가르킨다(7-9). 

 

3. 장정만 60만이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군대가 추격해 오자 크게 두려워했다. 방패 갑옷, 창과 검으로 무장한 잘 훈련된 군사에 대해 대부분 무기도 없이 훈련되지 않은 군중이 아무리 수가 많더라도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그들은 다급한 나머지 하나님께 간구했다(10). 

 

4. 그리고 그들은 모세를 원망했다. 그들은 처음부터 애굽을 떠나지 않으력려고 햇던 것은 아니었다. 모세게 그들에게 해방의 소식을 전했을 때에는 감사하여 경배했고(4:31), 그 후에 바로 탄압이 심해지자 모세를 원망했으며(5:21), 유월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 머리 숙여 경배하는 등(12:27) 변덕이 심하더니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며 또 다시 모세를 원망하는 것이었다(11-12). 

 

5. 바로의 군대가 추격해 오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새 믿음이 흔들렀으나 모세는 이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기에서 구원하실 것을 믿으며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 고 하였다(13-14). 

 

6. 모세는 자기를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담대하게 격려하는 한편, 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곡히 기도했으며,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였다. 권능의 지팡이를 들어 바다를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그 곳 육로를 지나가게 하라고 지시하셨다(15-16). 

 

7. 하나님은 전에는 바로의 마음만 완악하게 하셨는데 이제는 바로 뿐만 아니라 애굽의 병사들 마음까지도 완악하게 만드셨다. 그 결과 이들은 홍해가 갈라져도 이것을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이적으로 보지 않고 조류의 변화 정도로 알고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여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들은 바닷물에 잠겨 숨을 거둘 때에야 비로서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기적임을 깨닫고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17-18). 

 

8.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애굽군 쪽을 어둡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잡지 못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앞에 있던 사자가 뒤로, 그리고 구름 기둥도 뒤로 돌아가 이스라엘 백성의 진영과 애굽 군대의 진영 사이에 멈춰섰다. 그러자 애굽 군의 진영은 이 구름 기둥 때문에 어둠에 싸여 방황하게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의 진영에는 밤이지만 빛이 환히 비쳤다.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해서 전진할 수 있었고, 애굽군은 길을 찾지 못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접근하지 못했다(19-20). 

 

기도하기: 인생의 어둠 시기에 빛으로 인도하실 주님을 신뢰하며 찬앙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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