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2장 14-2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출애굽기 12:14-20절 말씀 묵상

“여호와의 기념물: 무교병”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출 12;14-15).

1.   여호와게서는 아빕월 14일을 가리키며 당신의 백성들로 하여금 영원한 규례로 해마다 지키게 하셨다. 이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운 다음부터는 가장 큰 국민 절기로 발전하여 해마다 100만의 참가자가 각처에서 운집하게 되었다. 유월절의 어린양의 피는 후대에 있을 그리스도의 대속의 예표이다(14).

2.   출애굽을 현실화 시키는 수단이 바로 여호와의 유월절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수단인 무교병을 7일 동안 먹을 것을 명하셨다(15). 출애굽은 1월 14일 밤이었고 15일부터 21일까지 무교병을 먹었고 하여 무교절이라 불리운다(레 23:6, 민 28:27). 누룩은 부패를 상징하며(마 16:6-12, 고전 5:7) 따라서 누룩이 없는 떡은 정결을 가리킨다. 이 기간에 무교절을 지키지 아니하고 누룩이 들어있는 유교병을 먹은 사람은 이스라엘 회중에서 축출당하여, 성소의 제사에 참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교제도 단절된다.

3.   유월절 양을 잡아 아빕월 14일 저녁에 식사를 마친 다음 예배를 위해 모임을 잦는다. 그것은 거룩한 모임으로 성회로 불리우며 신약의 교회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무교절의 첫날인 15일과 끝날일 21일에 성회로 모이는데 이날에도 모든 일을 쉬었지만 음식만을 장만할 수 있는 점(16절)이 안식일과 다르다(35:2-3).

4.   17절 “이 날”은 아빕월 14일 밤을 가리킨다. 유대인은 밤부터 새 날이 시작되어 이튿날 말 까지를 하루로 치니 15일부터 7일 동안 누룩 없는 떡을 먹으면서 무교절을 지켰다. 유월절은 아빕월 14df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고 무교절은 15일부터 21일 가지 7일 동안 지켰다. 

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군대”로 부르신다. 이것은 장차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우상을 섬기는 원주님과 싸워 이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소임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신 13:15-16).

6.   무교절 기간에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이방인까지 포함된다(18-20). 이것은 이방인도 이스라엘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을 시사하는 말이다(창 12:3). 타국인은 이스라엘 영토 안에 살던 이방인을 가리킨다. 이처럼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 대중에는 이방인 섞여 있었다(12:38).

기도하기: 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마음에 새기고, 잘 지켜 행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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