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씀이신 하나님은 말씀을 좇는 자들을 통해 언약을 이루십니다
본문 : 열상12:21,24-26,33
2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를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 팔만이라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24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저희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좇아 돌아갔더라
25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서 살며 또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하고
26
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33
저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팔월 십오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본문은 이스라엘 솔로몬 왕이 죽고 남 우다와 북 이스라엘로 나뉘어 지는 배경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아버지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이에 르호보암은 나라를 이끌어 가는 방향에 대하여 원로와 젊은층으로 부터 의견을 듣고자 하였습니다. 원로들은 솔로몬 시대의 성전과 왕궁 건축에 시달린 백성들의 짐을 가볍게 해주는 선정을 베풀것을, 젊은층은 솔로몬 시대 보다 더 강력한 폭정을 추천했습니다. 이에 르호보암은 젊은층의 강경노선을 따라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였고 이에 반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12지파 중에 10지파가 여로보암을 왕으로 하는 북 이스라엘 왕국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오직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만이 남아서 남 유다 왕국을 세우게 됩니다.이에 르호보암은 북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고자 하였으나,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북 이스라엘과의 싸움을 포기하게 됩니다(24절).
이에 반해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함은 새로운 왕국을 세우고 백성들을 다스리는데 있어 "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26절)," 저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33절)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말씀을 좇아' 간 르호보암과는 달리 '자기 마음대로' 하였다 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결국 여로보함 왕의 자기 마음대로 정한 우상을 두기 위한 산당 짓기(31절),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세움(31절), 애굽의 가증한 금 송아지 우상의 부활(26-27절),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정한 절기등은(33절) 온 북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하였고 하나님 앞에 씻지 못할 큰 죄가 되었음을 성경은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에게 주시는 신앙의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 큰 일,많은 일을 하는 것을 충성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비록 남 유다에게 남겨주신 두 지파와 같이,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말씀을 좇아가는 길만이 하나님의 약속, 다윗 언약이 성취되는 길임을 깨닫습니다. 10지파를 맡은 여로보함은 큰 일,많은 일을 맡았지만 자기 스스로 정한,자기 마음대로 길을 따라 가다가 자신 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이스라엘 공동체를 죄악에 빠지게 합니다. 결국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 집을 땅 에서 끊어져 멸망하게 하시는 것을 성경을 통해 보게 됩니다(열상13:34).
오늘도 우리 모두 말씀을 좇아 내 생각, 내 주장, 내 계획과 판단을 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세우신 언약을 성취시키고자 우리에게 맡기신 작은 일에 충성하게 하는 성령님을 의지하므로, 성령 충만함을 입어 지극히 작은 일에 말씀을 좇아 충성하고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축복의 통로로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열납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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