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목돌선 사순절 묵상집 3일차(3.4) 금요일
“뒤를 따라가는 열정”
성경구절: 마가복음 14:32~52
찬송: 91장(슬픈 마음 있는 사람)
핵심구절: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49절)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하신 후, 겟세마네 동산에 이르러 세 제자들과 기도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세 제자들로부터 좀 떨어진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기도로 준비하신 것입니다.
세 제자들 중에 있던 베드로는 이전에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31절) 그러나 베드로는 기도의 자리에서 잠들어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주님을 잡으러 온 자에게 “충동적”으로 칼을 빼어 그의 귀를 내리쳤습니다(47).
이러한 베드로의 태도는 잘못된 열심이었습니다. 베드로의 행동과 태도는 주님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주님은 잡으러 온 자들을 충분히 물리치실 수 있으셨지만, “성경을 이루려”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고 자신의 의지나 기분에 따라 하는 열정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에 어긋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열정이 기도보다, 말씀보다 앞서게 될 때에 베드로처럼 충동적으로 칼을 들거나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게 됩니다.
주님의 뜻에 따라가는 열정을 바르게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하기: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주님, 우리에게 신앙의 열정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주님을 따라가는 바른 열심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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