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예레미야 9장 23-24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0 2022.02.18 09:35

 

제목 : 하나님께서 세우신 신앙 공동체의 백성들아, 이것을 자랑하라!!!

본문 : 예레미야 9:23~24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용사는 그의 힘을 자랑하지 말고, 부자는 그의 부한 것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려는 자는 이것을 자랑하라. 곧 명철하여(=분별력이 있어) 나를 깨닫고(=이해하고) 아는 것이라. 나 여호와는 인애와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너희가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런 것(3가지)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선언이로다.” 

 

먼저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예루살렘/신앙) 공동체를 대항하여 꼬집어서 메시지를 선언한다. 구별되고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신앙 공동체=유다)가 얼마나 세속화 되었는지를, 즉 세상의 죄악된 공동체와 별반 다를 것이 없을 정도로 타락하였다는 것을, 꼬집어 책망합니다. 아주 노골적으로 지혜로운 자(지식 계층), 용사(전쟁에 능한 자=군인들), 부자(장사와 비즈니스를 통하여 풍족함을 누리는 자들)가 유다//신앙 공동체의 (백성들의) 우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혜로운 자도, 전쟁에 능한 자도, 부한 자도 신앙 공동체의 우상이 되는 것이 올바르지 않다고 밝히면서, 여호와께서 바라시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 합니다. 올바른 신앙 공동체로서 순수성을 회복하려면, 특히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멈추려고 한다면, 이런 인간적인=세상적인 것들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바라시는 것으로 유일한 자랑거리를 삼으라고 되새겨줍니다.

 

1. 먼저 신앙 공동체의 백성들은 분별력을 가지고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고 알아야 한다고 밝혀줍니다. 앞서서 먼저 부정적으로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3가지)을 제시한(23절) 다음에, 이제 본격적으로 참된 신앙 공동체로서 회복하려면, 참되게 자랑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24절)를 알려줍니다. 여호와 종교(신앙)의 핵심내지 올바른 신관(point of view on God)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그분은 무엇을 사랑하시는가//좋아하시는가? 이런 것을 소개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특히 신자에게 있어서, 남다른 분별력을 가지고 참되신 하나님을 이해하고 그분과 인격적인 교제(=그분과 더불어 먹고 마심, 그가 하나님 안에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심)를 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이 3가지(명철=분별력, 깨달음, 아는 것)는 구약 잠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표현입니다.

 

2. 이제 핵심적으로 “나 여호와(1인칭과 3인칭의 결합)는 땅에 무엇을 행하시길(=무엇이 펼쳐지기를) 원하시는지” 밝혀줍니다.  Loving-kindness(인애=사랑), justice(정의=특히 신앙 공동체의 사람들 간의 일에서), righteousness(의=하나님의 의)라고 합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속성과 관련된 일입니다. 비슷하게 예수님도 율법의 가장 중요한 것을 가리켜 의(공의), 인(긍휼), 신(믿음)이라고 밝혔습니다(마태 23:23). 구약 미가 6:8은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공의(정의)를 행하며(to do), 인애를 사랑하며(to love),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to walk) 것이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바로 여호와께서는 이런 것들이 온 땅에 펼쳐지기를 원하신다고 합니다. 특히 신앙 공동체 안에서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 3가지를 각각 따로따로 생각하기보다는 하나로 통합해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3.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이 3가지는 영원 불변하는 하나님의 뜻(하나님의 “사랑=인애”)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로마서 3:21~22)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의, 믿음, 하나님의 인애)

 

형제자매 여러분, 타락한 세상에서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는 성도님으로서,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성령이 거주하는 성전(=거룩한 몸)으로서, 오늘도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 펼쳐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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