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잠언 4장 20-22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2.01.19 17:25

 

제목 :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라

본문 : 잠 4:20-22

 

우리 모두 신앙 및 신앙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늘 주목하시길 축원합니다. 본문 20절 전반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 My son, pay attention to what I say 

특히 오늘 본문 서두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마치 친아버지가 아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르듯이, ‘내 아들아’ 라고 부르며 권면을 시작합니다. 잠언 전체를 통해 우리는 이와 같은 표현을 27번이나 많이 보게 됩니다. 참아비의 마음을 담아 간곡히 지혜의 말씀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 때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혜택은 과연 무엇일까요?

 

1. 가장 먼저 하나님 말씀에 주의하려면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본문 20절 “...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들을 “청”聽은 귀, 왕, 눈, 마음이라는 네개의 문자가 결합된 한자어입니다. 흘려 듣거나 대충 듣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왕 앞에서 왕에게 귀와 눈과 마음을 드리며 듣는 것같이 전적으로 집중하여 들음을 뜻하는 문자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닌 귀를 기울여 듣는 “청”으로 들으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오늘날 그 분의 음성 듣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기 때문입니다 (시 95:7). 아브라함, 모세, 사무엘, 예수님의 제자들, 사도 바울 등 하나님의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지도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경우들에 하나님이 음성을 들려 주시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미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우리에게 들려 주십니다. 때문에 우리 신앙인들은 항상 하나님의 성경 말씀을 듣는데 우리의 귀를 기울이려 힘써야 합니다.

 

2. 두 번째로 하나님 말씀을 주의하려면, 하나님 말씀을 눈에서 떠나게 마십시오

본문 21절 전반 “그것을[말씀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을 손목과 이마에 묶었으며, 집을 들어오고 나가며 볼 수 있도록 방문이나 대문 위에 써넣었습니다 (신 6:8-9). 오늘날도 유대인들은 말씀을 모자 아래나 소매 끝에 주렁주렁 매달아 달고 다니며 수시로 읽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인들 가운데 성경책을 온 집안 구석구석마다 두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경구절을 집안 벽이나 거울들마다 붙혀 놓고 다니면서 보이는 대로 읽고 암송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의 질문에 하나님이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 하나님은 판에 하나님의 묵시의 말씀을 명백히 새겨 누구나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 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합 2:2).

복있는 자는 누구라고 하나님은 기본적으로 말씀하십니까? “복 있는 사람은 ...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 1:1-2).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성경을 옆에 두고 말씀 읽기에 눈을 떼지 않으시길 축원합니다.

 

3. 마지막으로 우리가 말씀에 주의하려면, 하나님 말씀을 마음 속에 간직하십시오

본문 21절 후반 “... 네 마음 속에 지키라” keep them within your heart

말씀을 듣더라도 “마이동풍”처럼 그냥 스쳐 지나 가도록 들으면 아니 됩니다. 말씀을 받아 들이지 않고 마음이 강팍하면 더욱 아니 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물이 없어 갈증으로 고통 당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모세를 대적하며 물을 내라고 억지부리며 불평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안식을 허락지 않았습니다 (히 3:10-11). 오늘날 하나님은 우리가 그들처럼 마음이 강퍅하여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 되지 말라고 강하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8-9절). 

 

히브리 신앙의 정수인 “쉐마”schema, 즉 “들으라, 이스라엘아” Hear, O Israel도 종내는 하나님이 명하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는 명령입니다 (신 6:4-6). 예수님도 “씨뿌리는 비유”를 말씀하며, 옥토가 되어 마음에 말씀을 간직하라고 하십니다. 

계시록의 7복중 첫 번째 복에서도 하나님 말씀 중에서 계시록의 말씀을 심령에 담는 자가 복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 1:3).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을 심령에 깊이 간직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러면 이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할 때 우리들에게 어떠한 축복이 주어질까요? 

본문 22절은 한마디로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말씀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Life and Health! 

하나님 말씀은 생명이 됩니다. 말씀을 들을 때 에스겔의 골짜기에서처럼 죽은 자들이 살아남같이 우리도 살아 납니다. 예수님도 “살리는 것은 영이니 ...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 말씀은 건강이 됩니다.

(잠 3:8) “이것이[말씀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 This will bring health to your body and nourishment to your bones.

시편기자도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107:20)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우리 육체의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영혼의 생명과 몸의 건강을 얻기 원하시지요?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에 늘 귀를 기울이십시다. 

늘 눈에서 떠나지 말게 하십시다. 

하나님 말씀을 늘 마음 속에 간직하십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에 주의하는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우리 모두는 평상시 영적인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 몸이 주님의 말씀과 보혈, 이름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몸이 기도를 기억하고 성령님을 기억할 수 있도록 그렇게 평상시 훈련을 쌓아야 합니다. 어디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면 우리 영혼이 반응해야 합니다. 예수님 이야기만 나와도 우리 영혼이 기뻐하고 감사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어디서 찬송소리만 들려와도 우리의 영혼이 찬양하며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그러한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늘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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