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창세기 34장 25-3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2.01.11 08:29

 

창세기 34:25-31 말씀 묵상

“야곱의 아들들의 피의 복수” 

 

“제 삼일에 미쳐 그들이 고통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부지중에 성을 엄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창세기 34:25). 

 

"Three days later, while all of them were still in pain, two of Jacob’s sons, Simeon and Levi, Dinah’s brothers, took their swords and attacked the unsuspecting city, killing every male."(Genesis 34:25) 

 

1. 할례를 받으면 사흘쯤 되었을 때가 염증과 고열로 인해 고통이 가장 심하다. 상대방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때에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안도하고 있는 성 안에 들어가 모든 남자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25-26). 이 두 사람은 레아의 소생으로 디나와 배가 같은 오라비이며 따라서 디나의 수욕에 대한 복수심이 가장 강했을 것이다. 

 

2. 20세 안팎의 이들이 세겜인들의 목을 잘라 야곱의 마음을 크게 아프게 하였다. 아마도 이들은 하인들을 그 동조자로 데리고 갔을 것이다. 모세는 기자로서 같은 레위인이면서 조상 레위의 행각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레위에 대한 모세의 추억에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주었을 것이다. 

 

3. 분노는 복수를 일으키고, 복수는 살인으로 이어지고 다음에는 약탈이 뒤따르게 된다. 이것은 선택된 하나님의 자녀로서는 있을 수 없는 큰 범죄요 역사의 오점을 남긴 것이다. 한편 세겜인들은 “저들의 재산과 가축들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23)고 세겜이 제시한 이해타산에서 할례를 받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 반대가 되어 버렸다(27). 

 

4. 이어 그들이 누이를 집으로 데려온 후 야곱의 아들들은 살해된 자들에게 가서 그 성을 약탈하고 모든 여자와 아이들, 가축을 닥치는 대로 잡아왔다(28-29). 이와 같이 하여 그들은 죄를 보다 큰 죄로 복수한 것이다. 

 

5.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의 피비린내 나는 행위 때문에 몹시 상심했다. 야곱은 “너희는 나를 가난한 주민들에게 악취를 풍기는 못된 인간으로 만들어 버렸다. 우리는 그들의 눈에 가장 잔인한 야만인으로 보일 것이다. 저들이 모두 힘을 합쳐 우리에게 쳐들어오면 우리는 꼼짝 못하고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30)라고 하였다. 

 

6. 야곱은 자기 집안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신다는 언약을 믿었으나 자식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 언약이 무효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7. 야곱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당하는 이 환란이 가져올 이런 걱정에 앞서 하나님께 경건히 무릎을 꿇고 지난 날에 자기가 저지른 모든 잘못과 불찰을 해결해야 했을 것이다. 

 

8. 또한 야곱의 책망을 듣고 아들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학살과 노략질을 정당화한다. 양심이 마비되면 아무리 고약한 범죄라도 정당화되어 버린다는 사실이다. 

 

9. 이 이야기는 엄청난 만행이다. 디나는 자신 때문에 일어난 오빠들의 만행으로 결혼이라는 안식처를 박탈당하고 치욕의 그늘 아래서 세월을 보내다가 인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10.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선택받은 족장의 가정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서글프고 실망스러운 일이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이 엄청난 비극적인 사건들을 어떻게 보실까? 이 끔찍한 악행은 우리들의 교훈을 위해 아직도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11. 야곱의 세속성은 자신과 그의 가정에 위험과 재난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동시에 필연적으로 하나님을 증언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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