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4:8-12절 말씀 묵상
“하몰이 야곱에게 통혼을 제의함”
1. 하몰은 디나와 세겜을 결혼시키고 이것을 계기로 두 종족이 서로 혼인을 하여 한 부족을 이루자고 제의했다(8-9). ‘통혼하다’라는 말은 ‘자기 자신을 어떤 사람의 딸의 남편으로 만들다, 어떤 사람의 사위가 되다’라는 뜻이다. 이 통혼이 히위족속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혈통의 순수성을 보존해야 하는 이스라엘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다.
2. 그리고 한 걸음 나아가서 이 땅에서 함께 살며 상거래도 하자고 했다(10).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온 이방인인데 세겜 추장은 땅을 사고 상권을 인정하며 재산 증식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업이 됨을 잊지 않아야 한다. 우리들에게 찾아 오는 유혹은 장래를 보장한다는 너울을 쓰고 달려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3. 세겜은 아버지와 함께 야곱의 집에 와서 청혼했다. 디나와의 혼인만 허락하면 혼수와 예물은 요구하는데로 주겠다고 하였다. 혼수는 신부의 아버지에게 지불하는 몸값을 말하고(출 22:16, 삼상 18:25), 예물은 신부에게 주는 선물이다.
4. 세상 사람들은 흔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습니까?”라며 종종 제안하기도 한다. 이런 제안들은 물질적인 면에서 매우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 사람들의 제안에 대해 신앙적이고 영적인 면으로 접근해야 한다. 사도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사탄의 궤계를 물리칠 것을 명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기도하기: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신앙의 순결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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