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모세보다 훨씬 우월하신 예수 그리스도”
본문 : 히브리서 3:2~3
그(Jesus)는 자기를 세우신 이(God)에게 신실(충성)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충성한 것과 같이 하셨습니다. 그(Jesus)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분이셨습니다. 마치 집을 지은 사람이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한 것과 같습니다.
• 이 말씀의 맥락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에게 장차 오는 세상(=Re-creation)을 맡겨 다스리게 하셨다. 즉 쉬운 말로 하면, 죄로 인하여 파괴된 첫번 창조를 회복하고 완성할 새로운 세계를 아들의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많은 자녀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구원주가 되게 하셨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내가 나의 나라를 세워 네 씨에게 주리라”)을 성취하시고자 그리스도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집(성전-이스라엘 백성-하나님의 나라)을 세우셨습니다. 그리스도와 모세를 통하여 똑같은 뜻과 목적을 이루셨지만, 두 사람의 신분과 역할의 분명한 차이 때문에 일의 결과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1. 그리스도는 집을 짓는 건축자로서 그 직분을 감당하셨다면, 모세는 지어져가는(=다듬어져가야 할) 그 집 자체에 불과하였다(=온유한 사람이지만 분노를 인하여 가나안 입성이 거절되었다). 이 두 사람의 영광의 현격한 차이점은 이런 것이다. 그리스도는 집을 지은//완성한 건축자(지은 자,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모세는 지어진 집(지음을 받은 자, 피조물, 사람)이었다.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는 집을 짓는//완성하는 건축자이면서 동시에 주인(신적인 아들)이셨습니다. 반대로 모세는 지음을 받은 집의 한 부분으로 섬겼던 수종자(사람인 종)이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을 모세를 통하여 이루셨지만, 단지 잠정적으로(temporarily) 성취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모세를 통하여 세워진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들의 역사는 결국 범죄와 심판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모세를 통하여 세워진 하나님의 온 집은 결국 임시적인 형태였다. 장차 세워질 완전한 것을 내다보고 증거 하였기 때문에, 완전한 것이 왔을 때는 자연히 대체되어 사라질 잠정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주 쉽게 말해서 성막-성전(솔로몬, 스룹바벨, 헤롯)은 철저히 파괴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은 왕 제도(통치권)와 땅(자치권)을 상실하고 회복하지 못하였다(=구약의 철저한 실패).
반면에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세워진 새 이스라엘, 곧 교회는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하나님의 집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비교가 되지 않는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형제자매 여러분, 성탄시즌을 맞아서 영원하시고 완전한 그리스도의 충성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하나님의 사랑을 날마다 되새길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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