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창세기 24장 1-6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1.12.09 19:29

 

창세기 24:1-67절 말씀 묵상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본토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네 앞서 보내실찌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찌니라."(창 24:7) 

 

“The Lord, the God of heaven, who brought me out of my father’s household and my native land and who spoke to me and promised me on oath, saying, ‘To your offspring I will give this land’—he will send his angel before you so that you can get a wife for my son from there."(Genesis 24:7) 

 

1.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고향을 떠나 살아오면서 아브라함은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났고, 그에 따른 고통과 시련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그네 생활에서 오는 어려움과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만날 때마다 모든 것을 믿음 안에서 잘 참고 이겨냈습니다. 아브라함도 이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이가 많아 늙게 되었습니다. 이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140세 정도로 추정됩니다. (1). 

 

2. 나이가 많아 늙은 아브라함은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얻게 하려고 자기 집의 모든 소유를 맡아 관리하는 종을 불렀습니다. 그 늙은 종에게 환도뼈 밑에 손을 넣고 맹세시킨 다음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고 간곡히 부탁하였습니다(2-4). 

 

3. 아브라함은 며느리를 물색함에 있어서 세상적인 동기에 의하지 않고 오직 그의 후손이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기를 바라고 신앙의 순결을 원하였습니다. 

 

4. 아브라함의 부탁을 받은 늙은 종 엘리에셀은 만일 여자가 좇아오지 아니하면 이삭을 그리로 데리고 갈까라고 묻습니다. 이에 대해 아브라함은 이삭을 데리고 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의 씨에게 땅을 주시마고 약속하신 것을 굳게 믿었으며, 이삭의 아내를 위해 이미 준비하고 계실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5-10). 

 

5.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을 고국에서 불러내시고, 그의 모든 일에 축복해 주시고, 위험한 고비마다 무난히 넘겨주셨다.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얻을 것을 약속하셨으며 그의 후손의 번영을 보장해 주셨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천사가 이 혼인의 중매를 맡은 그의 종을 인도해 주실 것을 믿었다. 

 

6. 자기 주인 아브라함에게서 이삭의 아내를 구해 오라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은 늙은 종 엘리에셀은 길을 떠났습니다. 메소보다미아의 나홀의 성밖 우물가에서 늙은 종은 자신이 아브라함에게서 당부받은 사명의 완수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였다(11-12). 

 

7. 아브라함이 신망하는 종답게 믿음이 독실한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신부의 선택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고, 그 결정은 하나님께 맡겼다. 

 

8. 하나님께 간구의 기도를 드린 종은 미처 그 말을 다 마치지 못하여서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했습니다. 그때 아리따운 한 처녀가 종이 머물고 있는 우물가에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브두엘의 딸로서 아름다웠고 장차 그리스도가 태어날 가문의 며느리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리브가는 목마른 아브라함의 종에게 친절을 베풀어 물을 마시게 합니다. 그의 행위는 아브라함의 종이 하나님께 구한 표징과 일치하여 이삭의 아내감으로서 눈에 들게 되었습니다(13-20). 

 

9.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먼 길을 오랫동안 여행하여 피곤하고 지친 몸이면서도 자신이 쉴 것을 생각지 아니하고 주인의 분부를 먼저 이행하는 충성스러운 종이었습니다. 리브가를 만난 늙은 종은 이내 그녀의 신상에 관해 묻고는 그녀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리하여 리브가의 가족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한 자신의 목적을 밝혔습니다(21-27). 

 

10. 리브가와 그 가족은 아브라함의 늙은 종에게 여러 가지 선물을 받았습니다. 혼인을 약속하는 의미로 그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녀를 언약의 후손인 이삭의 아내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삭과 결혼하기로 약속한 리브가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져, 지금까지 살면서 정든 고향을 등지고 남편이 될 이삭의 집으로 떠났습니다(28-62). 

 

11. 이삭은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한적한 들판에서 깊은 묵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삭은 조용히 혼인이 성사되기를 바라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묵상에 의해 하나님의 진리를 참된 소유로 삼을 수 있다. 묵상과 기도는 함께 병행될 때 서로 보충한다. 무리가 묵상으로 고독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고독의 고마움을 알 수 있다(63). 

 

12. 멀리서 이삭을 본 리브가는 너울로 스스로 가리우고 난 다음에 이삭을 만났습니다. 이삭이 리브가를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습니다. 이 때 이삭의 나이는 40세였으며(25:20) 사라가 죽은지 3-4년이 지났을 것이다. 이삭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신부를 맞아들였다. 그녀에게서 받는 위안이 어머니를 잃은 그의 슬픔을 보상해 주었다(64-67). 

 

기도하기: 주 안에서 거룩하게 살아감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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