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창세기 21장 22-3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1.12.06 17:05

 

창세기 21:22-34절 말씀 묵상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창세기21:33). 

 

"Abraham planted a tamarisk tree in Beersheba, and there he called on the name of the Lord, the Eternal God."(Genesis 21:33) 

 

1. 아비멜렉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이교도의 왕이었다. 그는 아브라함이 전에 불과 318명의 사병으로 그돌라오멜 왕이 주도하는 네 왕의 수많은 동맹군을 격파했고 사라를 누이라고 속여 두 차례나 위기에 처했으나 모두 면하게 되고, 100세에 90세의 아내에게서 아들을 얻고 그 세력과 판도가 날로 증대되는 것 등을 보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존경심과 두려움을 느끼고 그와 친선을 맺기 위해 찾아왔다(22). 

 

2. 아비멜렉은 "거짓되이 행치 않기를...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라고 하였다(23). 아비멜렉은 하나님의 사람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맹세하는 것이 자신과 자손의 안전과 번영을 확실하게 보장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는 사라와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은 후 아브라함에게 양과 소와 노비를 주고 또 그날에 머물러 살게 한 것을 가리킨다. 

 

3. 아비멜렉은 자기가 아브라함에게 베푼 호의를 아브라함이 자기와 그 지방에 베풀 것을 요구했다.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고 요구하자 아브라함은 즉시 동의했다(24). 

 

4. 아브라함에게 거짓되이 행치 않겠노라고 하나님께 맹세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맹세하겠다고 말했다. 왜 하나님께 맹세를 해야 하는가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인간이 두 마음을 품고 배신을 잘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부패가 심하여 보통의 맹세로는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 이것만으로도 인간성의 타락을 잘 말해주고 있다. 

 

5. 아브라함은 이웃과 화평을 증진시키는 일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다운 태도이다.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늑탈한 일에 대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하였다(25). 

 

6. 아브라함은 아비멜렉과 우호 관계를 맺기 전에 화평에 장애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전에 있었던 언잖은 일에 대해 항의를 하였다. 그것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종들이 파놓은 우물을 탈취한 것이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물이 귀하여 우물은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4월에서 10월까지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우물를 파야 하는데 그 땅의 소유권을 에워싸고 분쟁이 자주 일어났다(26). 

 

7. 아비멜렉의 군졸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빼앗은 것은 아비멜렉의 명령이나 동의에 의한 것이 아니고 아비멜렉의 군졸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항의는 아비멜렉으로서는 부당한 것이었으나 그는 아브라함에 그런 항의를 하게 된 순수한 동기를 이해하였다. 우물 문제가 일단락되어 아브라함은 아비멜렉과 언약을 하여 동맹 관계를 맺게 되었다(27). 

 

8. 언약을 맺을 때에는 선물을 보내는 것이 고대의 관례였다. 아브라함은 이미 마므레의 형제들과 동맹을 맺었고 이제 아비멜렉과도 동맹 관계가 이루어진 것이다. 족장 아브라함이 그만큼 이방 현지인들에게도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브라함은 생활에 요긴한 우물의 소유자라는

공적인 증거로 양의 새끼 7마리를 아비멜렉에게 주었다.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것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다(28-31). 즉 브엘세바는 7개의 우물 또는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이다. 

 

9.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우며 아베멜렉과 그 근대 장관 비굴은 떠나 블레셋 족속의 땅으로 돌아갔고 블레셋은 함의 아들 미스라엠의 자손으로 애굽에 쳐들어갔다가 실패하고 돌아오는 길에 지중해 연안에 정착한 족속이며 후에 이스라엘의 강적이 되었다(32). 

 

10.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생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에셀나무는 높이가 9-10m에 달하는 상록수로 애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아프리카 성류(거룩한 나무)라고 부른다. 아브라함은 아비멜랩과의 맹약을 기념하기 위해 이 나무를 심었다(33). 

 

11. 영생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라는 말은 아브라함은 신실하고 영원히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는 말이다(34). 그는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진정과 신령으로 드리는 예배를 요구하시는 의로우신 하나님을 섬겼으며 그 예배는 감사와 소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기도하기: 화평케 하시는 주님을 따라 이웃들과 화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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