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창세기 20장 1-1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1.12.04 09:55

 

창세기 20:1-18절 말씀 묵상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창세기 20:17). 

 

"Then Abraham prayed to God, and God healed Abimelek, his wife and his female slaves so they could have children again."(Genesis 20:17) 

 

1. 아브라함이 남방으로 이사하여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우거할 때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다. 얼마 후에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하는 일이 일어났다(1-2). 아브라함은 같은 말을 한지 20여년이 지나서 자기의 책략으로 위기를 넘기려고 하였다. 그는 20여년 동안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아왔고 사라의 몸을 통해 아들을 낳게 된다는 약속을 받은 것이 최근이었다. 그는 그랄에 도착하자 그곳 백성들이 자기 아내를 탐내어 자기를 해칠까봐 걱정하고 낙심하였다. 

 

2. 밤에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시자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했으나 동침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지켜 사라의 몸에서 아들이 태어나야 하기 때문이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리고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한 것이다(4-5). 

 

3. 하나님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아비멜렉은 아침 일찍 부하들을 불러 그 동안의 일을 들려 주었더니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깨닫고 심히 걱정하였다.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 두려워하는 자는 희망이 있다. 그들이 지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6-8). 

 

4. 아비멜렉은 유부녀를 범하는 것은 큰 죄악이며 그 화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아브라함에게 하마터면 자기와 자기가 다스리고 있는 백성들까지도 하나님께 죄를 범할 뻔하였다고 책망하였다. 믿음의 조상을 책망하는 이방인 왕, 아브라함이 오히려 이방인 같고 아비멜렉이 선지자라는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아비멜렉의 태도는 의젓하고 아브라함은 초라해 보인다(9-10). 

 

5. 아브라함은 이방인이 미모의 아내를 탐내어 자기를 죽일까봐 거짓말을 했다고 궁색한 변명을 한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자기 아내를 탐내어 자기를 죽일 만큼 사악하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이런 불안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자기의 지혜를 매달리게 하여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불신하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11). 

 

6. 만일 아브라함이 자기를 돌봐 오신 하나님을 진실로 믿고 의지했다면 이런 인위적인 수단을 강구하지 않았을 것이다(12-13). 그가 취한 이런 방법은 자기 자신은 물론 아내를 위해서도 최선의 수단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큰 잘못이었다. 모세는 분별없는 말을 뱉었고(민 20:10), 용감했던 엘리야는 갑자기 겁쟁이로 변하여 절망에 빠져 사명을 포기하려 했다(왕상19:3). 성도들에게도 이런 실수는 늘 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7. 아비멜렉은 자기의 잘못에 대해 하사품을 내려 자기 잘못에 대해 보상을 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주었다(14-15). 

 

8. 아비멜렉 입장에서 볼 때 사라를 취한 것은 모르고 한 일이었으며 책임을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전가 할 수 있었으나 사라에게 은 천개를 주며 아브라함에게 주어서 자기가 한 일이 타인에게 미치는 결과를 보상하기로 하였다(16). 

 

9. 아비멜렉이 사라를 첩으로 삼았을 때 하나님께서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첩들에게 병을 주시고 사라를 범하지 못하게 하셨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거짓말 때문에 아비멜렉과 그의 식구들이 재앙을 입게 되자 자기의 잘못으로 일어난 이 심판의 철회를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기도에 응답하여 그들의 병을 고쳐주셨다(17-18). 

 

10. 우리는 중보기도가 중보자의 결함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다. 미리암은 모세를 비방했으나 모세가 그녀를 위해 기도했을 때 그녀의 병을 고침받았고(민 12:13), 욥은 자기를 슬픔에 잠기게 했던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여 친구들의 벌을 면하게 하고 자기도 회복되었다(욥42:10). 

 

기도하기: 어떤 상황가운데에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며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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