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다니엘 1장 8-9절 말씀 묵상 [이영만 목사]

복음뉴스 0 2021.10.29 17:06

 

제목 :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본문 : 다니엘 1:8-9

 

8 다니엘은 뜻을 정하고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유다 왕국의  왕족 출신입니다. 그가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의 왕실 인재 등용 정책에 의해 비록 피정복지 출신이지만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답고 배움에 소양이 있는 명석한 사람이어서 뽑혀서 바벨론의 언어와 학문을 배우게 됩니다.

이제  다니엘은 당시의 대제국 바벨론의 황실에서 근무할수 있게 삼년의 교육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광된 기회 입니다.  피정복지 출신이지만  교육 과정을 잘 마치면 왕 앞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세의 길에 들어선 것 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왕이 지정하여 공급하는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않게 해달라고 환관장에게 구합니다.

 

감히 다니엘이 어떻게 그런 맹랑한 요구를 할 수 있겠습니까? 남들은 모두 먹고 싶어하는 아주 귀한  왕의 음식과 포도주 입니다.  그러나 정복자 바벨론 왕보다 지극히 높으신 여호와 하나님을 모시는 다니엘은 하나님을 먼저 생각합니다.  왕의 음식은 이방신에게 바쳐진 제물이였고 고기들은 코셔 방식으로 준비된 음식이 아니였기에 신앙심이 깊은 유대인은 먹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라를 잃고 이방나라에서 포로 출신으로 살고 있지만 믿음을 잃지 않은 다니엘 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나라도 무너졌고 믿음도 희미해져 세상에 타협하고 순응하며 살아갈 법도 한데 다니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왕의 음식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려고 채식과 물을 먹게해 달라는 것입니다.

 

환관장은 느브갓네상 왕을  두려워 합니다. 괜히 왕의 명령을 어기고 다니엘의 청을 들어 주었다가 왕이 알게되면 후환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굳건한 믿음의 태도와 기도는 하나님을 통하여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여 주십니다.  환관장이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환관장이 제정신이 아닌것 입니다.

 

우리들에게도 벽과 같이 막아서는 현실의 높고 단단한 장애물이 우리의 인생 길 도처에서 불쑥 불쑥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장애물을 의식하기 보다는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대처해 나가기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지를 물어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법칙에 따라 세상에 굴복하여 따라가기를 원하는지, 비록 어렵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야 할 지를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하나님께 기도해 보아야 합니다.

다니엘에게도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 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이것은 결심을 했다는 말 입니다.

각오를 했다는 말 입니다. 즉 잘못되면 피해를 입을 각오를 했다는 말 입니다.

 

왕의 특수 인재 양성 학교에 들어가 삼년을 잘 마치면 출세의 길이 열릴터인데 이번일이 잘못되면 쫓겨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럴 때 고민을 합니다. 어떤길을 택할까?  눈 딱 감고 나를 위한 길로 갈것인가 아니면 어렵더라도,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의 길을 따를 것인가?

 

다니엘은 결심을 했습니다. 비록 불이익을 당할지라도 믿음을 지키겠다는 다니엘의 결정을 하나님을 매우 기쁘시게 하였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눈 딱 감고 세상의 이치에 따른 자기 유익을 위한 길로 갔다면 다니엘은 우리가 아는 다니엘이 아닌 그저 그런 인물로 끝났을 것 입니다. 혹은 왕의 꿈을 알아내지 못하여 죽음을 당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길을 가기로 마음을 결심했습니다. 하나님은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채식과 물을 먹게 하여 주셨고 더욱 건강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자기가 꾼 꿈을 알려주지도 않고 자신의 꿈을 알아내라고 박사들과 갈대아 술사들을 불렀읍니다.  이들이 왕의 꿈과 그 해석을 알게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개고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라고 하자 모두들 죽을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느브갓네살 왕의 꿈을 알려주시고  해석하여 주셔서 느부갓네살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다니엘을 높여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여 주셨습니다.  

우리 앞에 닥치는 장벽 앞에 우리들은 스스로 무너지거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 난관을 돌파할 수 있습니다.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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