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로마서 14장 1-1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1.09.21 18:54

 

로마서 14:1-12절 말씀 묵상

"연약한 자에 대한 도전"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로마서 14:1). 

 

"Accept the one whose faith is weak, without quarreling over disputable matters."(Romans 14:1) 

 

1. 주후 49년경, 이방인 신자들에게 할례를 받게 하고 율법을 지키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로 예루살렘에서 회의가 열려 이방인 신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단지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하게 하자고 결정하였었다(행 15장). 

 

2. 그 후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이 소아시아와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의 교회들에 알려졌지만 멀리 로마 교회 안에는 음식과 절기 법에 대해 아직 지식과 믿음이 없는 자들이 있었다. 연약한 자들은 옛 습관에 젖어 거기에서 자유하지 못하였다. 이 문제에 대해, 사도 바울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용납하고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고 가르친다(1). 

 

3. 신앙 문제에 있어서, 성경에 명료하게 계시된 진리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 분명한 진리들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진리의 지식과 믿음의 정도에 따라 사람마다 이해하는 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때 믿음이 있는 자들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정죄하지 말고 그들을 포용하고 바른 지식에 이르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2). 

 

우리는 특히 음식 문제에 있어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업신여기거나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 받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받으셨다면 우리도 그들을 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믿음이 약한 자들을 판단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 그들의 서고 넘어짐이 그 주인이신 하나님께 있고, 그들이 넘어진다 할지라도 그들을 세우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연약한 형제의 부족을 판단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3-4). 

 

음식 문제뿐 아니라 절기 문제도 어떤 이들은 구약의 율법대로 절기들을 지키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실상 그런 의식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2:16-17에서,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판단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본질적이지 않고 불명료한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적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교훈한다(5).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의 의(義)를 믿어 구원 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님을 위해 살 것이다. 음식과 절기에 대한 개인적 확신이 어떠하든지 간에, 다 주님을 위해 사는 자들로 먹든지 마시든지 감사함으로 해야 한다(6). 

 

구원 얻은 성도는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오직 주 예수님을 위해 산다. 성도의 삶의 목표와 죽음의 목표는 우리 자신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이다. 사도 바울은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고후 5:15)”고 말했다(7-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셨다가 다시 사심으로 주와 그리스도로 확증되셨고 이제 산 자와 죽은 자의 주가 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그를 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9).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주님이시요 우리는 다 그의 종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를 판단치 말고 주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심판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다(고후 5:10).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기 때문이다(요 5:22). 그러므로 우리는 연약한 형제들을 용납하고 그들을 판단치 말아야 한다(10-12). 

 

주께서 주신 오늘! 하나님과 구원의 본질적인 문제들에 하여는 확고한 믿음과 더불어 믿음이 연약한 자를 용납해 주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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