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도행전 1장 21-26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복음뉴스 0 2021.09.20 20:52

 

제목 : 교회의 존재 이유를 알고 믿읍시다

본문 : 사도행전 1:21-26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사도행전은 우리가 알다시피 교회 탄생과 교회 성장 과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 승천 후 예수님의 지상 명령(사도행전 1:8)을 수행하기 위하여 제자들이 제비를 뽑아 가룟 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사도로 세우는 내용입니다. 그들이 맛디아를 뽑는 이유는 예수 부활을 증언하기 위함이라고 22절에 말씀합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과 교회 탄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따른 세례와 죄사함과 구원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성도,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초대 교회 성도들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하였습니다.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며, 오직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하였습니다.

 

  즉, 성령님이 없는 교회는 존재할 수 없고 따라서 성령의 나타냄과 능력이 없이는 교회 부흥과 전도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교회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데 있음을 알게 하십니다.

 

  요즈음 우리가 속해 있는 교회 공동체를 살펴보면 예수 내 구주를 고백하는 믿음이 있음에도 주님을 믿는 복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더욱 복음 전하기가 어려워진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에도 한국 교회는 전도의 숫자가 줄어 흥왕케 되기 보다는 쇠퇴의 길로 가고 있는 상황임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됩니다. 초대 교회를 가득 채웠던 성령의 충만함 대신 지금의 교회는 자신의 지식과 정욕과 탐심과 자랑으로 충만하기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붙들리기 보다는 세상의 뉴스와 화제거리가 우리를 지배하기에 입술을 열어 예수를 증거하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전혀 기도에 힘썼던 초대 교회의 모습과는 달리 기도 하기를 쉬고 게을리 했던 우리의 죄로 오늘 교회가 당하는 수치와 핍박을 가져오게 되었음을 고백하며 슬퍼합니다.

 

   그렇습니다. 만약 우리의 소원이 초대 교회와 같은 교회 공동체로의 회복되기를 꿈꾼다면 다른 길이 없습니다. 무엇 보다도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야 합니다. 먼저는 내 안에 채워진 세상의 풍조와 잡다한 지식들과 헛된 욕망들이 비워지도록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성령 충만함을 입도록 전혀 기도에 힘쓰기를 원합니다. 오로지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위해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마침내 자기를 비워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채워지는 우리의 입술과 삶이 되고, 성령의 충만함에 따른 예수 그리스도 만을 담대히 증거하는 증인들로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믿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내 중심 내 나라가 아닌 하나님 중심 하나님의 나라를 흥왕하게 하여, 우리가 꿈꾸는 생명과 평화의 나라가 속히 임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사도행전 5장 3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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