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20:29-48
이스라엘 지파들이 이같이 베냐민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인 이유는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죄악을 범한 기브아 불량배들을 옹호하며 동일한 범죄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베냐민 지파는 죄를 옹호하다가 같은 범죄의 씨앗을 뿌렸고 죽음의 열매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사랑하라는 말을 자주하지만 죄가 죄인에게서 나오는 것이라 죄와 죄인을 분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별히 공동체가 죄를 범할 때 그 죄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로 죄로 품고 함께 회개했다면 이렇게 동족끼리 싸우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긍휼의 하나님은 징계 가운데에서도 긍휼을 잊지 않으십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베냐민 사람들이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사람들처럼 서로를 긍휼히 여겼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삶면서 긍휼과 은혜가 없으면 아마도 다툼과 싸움이 끊임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받는 나는 긍휼을 베푸는 자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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