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요한복음 2장 1-5절 말씀 묵상 [김경열 목사]

복음뉴스 0 2021.08.29 21:20

본문말씀: 요2:1-5 

제    목: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요2:9) When the ruler of the feast had teated the water that was made wine, and knew not whence it was.(Jon2:9) 

 

예수님께서 공생애 3년 동안 수많은 일들을 하셨습니다.

 

물로 포도주 만드심(요2ㅣ1-11)을 시작으로, 갈릴리에서 왕의 신하 치유(요4:46-54) 예루살렘에서 38년 된 병자 치유(요5:1-9)하셨습니다

 

디베랴 건너편에서 오병이어로 오천명 먹이심(요6:1-13), 바다 위를 걸으심(요6:16-21), 날 때부터 소경을 고치심(요9;1-41)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고(요11:1-44), 십자가와 부활의 표적(요18:1-20:31)등 입니다.

 

 사도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기록을 마무리 하면서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고 말하고 있습니다.(요21:25)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사시면서 가르치신 말씀과 행하신 기적을 다 기록해서 보관하려면 이 세상이라도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요20:30-31)

 

그렇게 많은 사건과 기적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도요한은 그 많은 기적 가운데 요한복음에 여덟 개의 기적만 선택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다른 복음서에는 기록되지 않은 요한복음에만 나오는 기적이 다섯 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 물이 포도주(요2:1-11), 오병이어 사건요6:1-13), 베데스타 연못 38년 된 병자고침(요5:1-9), 소경된 자 실로암 사건(요9;1-41),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요11:1-44)입니다. 

 

기적을 기록하고 있는 내용과 사건의 나열도 다른 복음서와 조금 다릅니다. 

 

오늘 본문의 가나혼인잔치의 사건은 다른복음서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 사건을 요한복음 2장에 기록함으로써 예수님의 공생애 초반에 일어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는 기적을 일으키셨는데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다는 결과에만 주목하면 안 됩니다. 

 

이 기적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왜 이런 기적이 일어났는가? 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사건을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기적가운데 가장 먼저 기록한 것은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면 물이 포도주로 변화되는 것처럼 변화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져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상황과 같은 우리 인생이 예수님의 말씀과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평안과 감사의 상황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예수님께서 갈릴리 가나지역에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로 부른 나다나엘의 고향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자란 나사렛으로부터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그곳에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어머니, 그리고 제자들도 모두 초대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의 결혼식은 참으로 성대하게 며칠 동안 잔치를 베풉니다. 

 

그 잔치에는 포도주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양고기를 먹기 때문에, 그리고 물이 귀하고 석회석이 많은 물이라, 

 

그들은 포도주를 즐겨 마셨습니다. 

 

그런데 잔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아마 혼주가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은 손님들이 왔던 것 같습니다. 

 

결혼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진다는 것은 망신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혼주가 당황해 했습니다. 

 

난처해하는 사실을 알게 된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께 와서 ‘포도주가 떨어져 혼주가 당황 하는구나’ 라고 말을 합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 이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한 것입니다. 

 

어머니의 말을 들은 예수님은 “여자여 나와 이 문제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여기에 자식이 어머니에게 ‘여자여’ 한 것은 우리 문화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만 

 

예수님은 십자가위에서도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라고 했습니다.(요19:26) 

 

우리 정서와 달리 헬라어로 ‘여자여’ 라는 말은 낮춤말이 아니라, 경어입니다

 

일단 거절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 집 하인들에게 ‘너희들은 예수가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합니다. 

 

유대인의 결례에 따라 (2:6)

 

여기에 결례는 유대인들은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가정에 돌 항아리를 비치해 두고 연회를 베풀 때에 식사 전후에 손을 씻도록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고 했습니다.(7절) 

 

하인들은 여섯 개의 돌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그것을 떠다가 연회를 주관하는 책임자에게 갖다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인들은 항아리 물을 떠다가 연회장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연회장은 포도주 맛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신랑을 불러 일반적으로 혼인 잔치에서는 처음에는 좋은 포도주를 내 놓고 사람들이 어느 정도 술에 취하면 질이 떨어지는 포도주를 내 놓는데 당신 집은 어떻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포도주를 내 놓느냐고 칭찬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인들은 그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를 알았고,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어떤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변화의 기준이 그 말씀을 믿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믿음이었습니다.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위기를 예수님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믿음입니다.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예수가 너희에게 무엇을 말씀을 하든지 그대로 하라’고 명령합니다. (5절)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이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했던 믿음의 여인입니다. 

 

예수님께서 잉태하는 과정을 보면 마리아가 결혼하기 전에 성령으로 아기 잉태하는 과정이 나옵니다.(마1:20)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는 과정에서 아기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하게 하는데 그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여인을 찾으시다가 마리아를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라고 응답하며 순종했습니다.(눅1:38)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으로, 그리고 세상의 상식선에서 수용여부를 결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지식과 경험과 상식선을 넘지 못하는 것입니다. 

 

내가 수용할 수 있고, 이해되는 범위 안에서만,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말씀이 될 수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결국은 내 생각과 주관을 따라 생활합니다. 

 

그런 삶에는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생명의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전적인 기준이 될 때, 그곳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예수가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요2:5) 는 말은 말씀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 사람이 등산을 하다가 실족하여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낭떠러지로 떨어지다가 다행히 나뭇가지 하나를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누구의 도움이 없이는 도저히 살길이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나뭇가지를 붙잡고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기도했답니다.

 

그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오셔서 ‘네가 정말 나를 믿느냐? 그리고 네가 너를 살려 줄 것이라고 믿느냐?’ 라고 물었답니다. 

 

그 사람은 나뭇가지를 붙잡은 채 위를 바라보며 ‘내가 믿습니다’ 아멘하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그렇다면 그 나뭇가지를 놔라. 내가 너를 살려 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아찔한 밑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만약 나를 붙잡아 주지 않으면 ....아찔한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위를 행해서 이렇게 소리쳤다고 합니다. 

 

‘그 위에 하나님 말고 다른 분 없습니까!’ 웃자고 만든 이야기지만 우리들의 자기중심적인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변화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나에게 손해가 되는 것 같고, 더 힘든 일인 것 같고, 어리석어 보여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시면, 그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며 따를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만들 수 있다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전혀 필요가 없는 분입니다. 

 

우리 주위를 보면 곳곳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 같습니다. 

 

마치 빈 항아리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습니다.

 

빈 항아리가 아니라면 버려야 할 것들로 가득한 항아리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문제는 포도주가 아닙니다. 

 

우리의 문제는 경제 문제가 아니고, 불경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코로나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과 상관없이 멀어지는 믿음의 문제입니다. 

 

또 예수님의 의도를 바꾸는 믿음 측면에서 말씀을 인도했습니다.

 

1.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했습니다.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진 것을 예수님께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예상과는 다르게 냉정한 거절을 하셨습니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라고 하신 것은 그 일의 성격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 고 하셨는데 기적을 행할 때가 아직 안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모순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분명히 거절했는데 잠시 후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거절을 긍정으로 바꾸게 만들었을까요? 

 

주님께 동기부여를 한 것은 어머니 마리아의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믿음은 상관없던 일을 상관있게 만드는 힘입니다.

 

믿음은 때가 이르지 않는 일을 때가 되도록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우리 주위를 바라보면 답답한 현상들을 많이 있습니다. 

 

원로 목사님이 저에게 요즘 시대가 너무 어려워서 이민목회가 너무 힘들죠? 라고 여쭈었습니다.

 

그래도 할 만합니다. 

 

그런데 다음 세대가 걱정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솔직히 시대가 점점 어렵고 힘 들어갑니다. 

 

이제 이민은 오지 않고, 세대차이 나는 2세들이 한인 커뮤니티에 적응이 잘 안 되는 현실입니다. 

 

후배들을 보면 어떻게 목회할 것인가 걱정이 되고 답답합니다. 

 

정말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인데 우리가 하나님과 상관없다면 포도주는 떨어진 것입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모습을 보고 우리가 넋두리만 하고 앉아 있으면 곤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에 인도를 받으면 한낮 기우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지도자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나가는 기도가 우리를 변화시킬 계기가 될 줄 믿습니다. 

 

믿음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길입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거절하셨던 것 같은데, 그 뜻을 들어주시는 것들이 많이 나옵니다. 

 

딸 문제로 예수님께 청했던 가나안 수로보니게 여인은 부탁을 거절당하고 개 취급을 받습니다.(막7:24-30) 

 

그런데 결국 주님은 그를 칭찬하고 믿음이 크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마15:28)

 

그 환경을 바꾼 것이 믿음이었습니다. 

 

엘리야는 믿음의 눈으로 보니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에서 큰 비가 내릴 것을 알았습니다. (왕상18:41-46)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주변 환경과 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군사 어디를 보아도 소망이 없어 보이고 갈수록 더 할 것입니다.

 

가정마다 교회마다 각 나라가 어려워서 답답한 지경에 있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함께 모이는 기도의 불길을 하나님이 쓰시는 계기가 될 줄로 믿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입니다.

 

믿음의 기도는 주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2. 빈 항아리를 채워야 합니다. 

 

형식주의, 관료주의, 물질주의 등 세상의 것들과 타협했던 것들이 모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기독교회들이 그렇지 않습니까?

 

세상과 타협해 버린 그런 요소들은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텅텅비어 있는 유럽교회, 미국교회의 모습들, 그리고 이제 미국의 한인교회들도 통계를 보니 줄어드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가득 채워져야 할 성전에 마귀도 싫어하는 위선으로 가득합니다.

 

우리의 항아리는 비었습니다. 

 

진짜 있어야 할 것들은 없고, 없어도 지장 없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한국도 미국도 그 분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그분 말씀이 필요합니다. 

 

예수님 생명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코로나가 문제가 아니라, 예수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수가 채워져야, 물이 포도주로 변합니다.

 

예수생명이 채워져야 사막이 꽃동산 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돈 보다도, 예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예수의 이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말씀에 무조건 순종한 일꾼들처럼 우리의 삶 가운데 그런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3. 연회장과 그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포도주       의 맛을 보지만 어떻게 생겼는지 모릅니다. 

 

9절에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라고 나옵니다. 

 

이 시대도 섬기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특권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이 포도주 된 것을 소수의 하인들은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우리들에게 이런 특권을 하나님이 주신 줄 믿습니다. 

 

시대상을 바라보며 우리는 염려하고 걱정합니다. 

 

우리들의 미래를 바라보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일꾼의 역할입니다. 

 

포도주가 떨어졌음을 미리알고 있는 그들로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밀을 맡은 자로 자격을 주신 줄 믿습니다. 

 

복된 자리인줄 믿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도 주님은 포도주를 운반할 일꾼을 찾고 계시고, 목 놓아 기도하는 자를 원하십니다.

 

하인들입니다.

 

포도주를 나르는 하인들만 아는 비밀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문제를 보면서 우리는 그것으로 문제로 삼고 있지만, 정작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더 큰 문제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어 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엘리는 제사장 이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지만 기도하는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두 번이나 직접 들었습니다.

 

진정한 변화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나에게 손해가 되는 것 같고, 더 힘든 일인 것 같고, 어리석어 보여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시니 아멘입니다.

 

그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며 따를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만들 수 있다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전혀 필요가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 주심은 그 분을 통해서 만이 진정한 생명과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당신을 소개하시면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그 분을 따라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변화의 또 하나의 조건은 하인들의 순종입니다. 

 

예수님께서 물을 항아리에 가득 채우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들은 여섯 개의 항아리에 물을 채웠습니다. 

 

물이 귀한 곳에서 여섯개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인들이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대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곳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7절) 

 

물을 채우는데 아귀까지 채웠다는 것은 항아리 입구까지 찰랑 찰랑하게 채웠다는 말입니다. 

 

불순종하는 마음으로 임하는 하인들이라면 대충해서 어느 정도까지만 채웠을 것입니다. 

 

하인들이 아귀까지 채웠다는 것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순종했다는 말입니다. 

 

하인들은 물을 떠다가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는 말을 듣고 그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입니다. 

 

하인들은 포도주가 떨어진 잔치분위기와 이것을 관리하는 연회장과 주인의 마음이 어떤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포도주를 원하는 그들에게 물을 떠다 준다는 것이 어떤 결과로 돌아올 것인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넘어선 명령이지만 말씀에 따라 정말 바보처럼 순종했습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일어난 축복된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리석을 정도로 순종하는 사람들의 순종이 있을 때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일어났습니다. 

 

9절에 보면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 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받은 사람만이 압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받는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주시는 그 은혜는 받는 사람만이 압니다. 

 

영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보면 예수님이 헤롯왕 앞에 끌려갔을 때, 기적을 보기를 원했기 때문에 물을 한잔 가지고 오라고 해서 예수님에게 그것을 포도주로 바꿔보라고 명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당연히 그런 상황에서 들어주시지 않지요. 

 

그 헤롯왕은 미련한 인간입니다. 불신자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그는 단지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신 것은 표적 자체가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 따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표적을 당신의 삶을 통해서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생명의 변화를 위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 사역의 비밀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는 주인공 신랑신부가 있고, 양가부모, 친척 친구 연회장, 주인, 하객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물이 포도주 된 비밀을 하인들은 알더라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여러 직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변하여 포도주되는 것은 일한 사람만 안다는 것입니다.

 

직분이 문제가 아닙니다, 신앙 년 수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들만 아는 비밀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두 번이나 직접 들었습니다.

 

포도주를 나르는 하인들만 아는 비밀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거룩한 사역 감당하시다가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으시길 축복합니다

 

모든 교회들이 다시 무릎을 꿇고 하나님과 상관있는 축복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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