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회복의 공식이 있습니다
(에스겔 36:21-38)
21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
22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23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29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 데에서 구원하고 곡식이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닥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30 또 나무의 열매와 밭의 소산을 풍성하게 하여 너희가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여러 나라에게 당하지 아니하게 하리니
31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좋지 못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스스로 밉게 보리라
에스겔서 36장은 하나님의 징계로 이방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던 이스라엘을 향한 회복과 구원의 약속으로,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옛 영토가 재건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지위가 회복되리라는 말씀을 분명하게 나타내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언약으로 묶여 있는 언약 백성입니다. 그러기에 거룩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거룩’을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요구하십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등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게 되면 하나님은 더럽혀진 하나님의 이름 때문에 이스라엘을 심판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한 이름과 하나로 묶여있는 이스라엘이기에,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하신 이름 때문에 또한 죄와 사망에 빠져있는 그들을 향한 구원의 계획을 세우시고 실행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같이 하나님과 하나로 묶여있는 소유삼은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의 공식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언약으로 하나로 묶여진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로 범죄하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때문에 그들의 죄를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바벨론 침입과 포로로 끌려가게 하시므로 이스라엘에게 수치와 비방과 조롱과 파멸과 황폐를 당하게 하시며, 이로 인해 하나님과 하나로 묶여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징계를 당하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회복을 말씀하시며 구체적인 회복과 구원의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먼저는 흩어졌던 당신의 백성들을 이방인들의 땅에서 고국 땅으로 인도하시는 일을 시작하실 것입니다(24절). 25절에는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말씀은 율법에 기록된 정결하게 하는 의식을 상기시켜 줍니다(출 30:19-21,민 19:16-19) 이처럼 하나님은 더럽혀진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 때문에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섬김으로 부터 깨끗케 하시는 죄사함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새 영을 보내고 새 마음을 주셔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회복의 땅에 거하게 되는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게 되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스스로 그들의 악한 길과 불선한 행위를 기억하고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로 인하여 스스로 밉게 본다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로 묶여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비록 범죄하여 우리가 당한 상황이 멸망에 이르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우리에게는 이미 구원과 회복의 약속이 정해져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범죄로 고난도 징계도 당하지만 이를 통해 더욱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기 위한 경건의 훈련 과정입니다. 따라서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이 거하는 성전으로 구별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으로 인해 죄를 미워할 수 밖에 없으며, 성령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도록 도우시고 마침내 하나님의 구원의 회복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에 눌려있는 우리는 늘 회복을 꿈꿉니다. 그렇다면 먼저는 우리의 상황이나 문제의 회복보다 우리 영혼의 회복이 우선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 영혼이 정결케 되는 회개와 내 심령의 부흥을 주시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는 그 때가 바로 주님이 약속하신 구원과 회복의 때임을 깨닫습니다.
성령강림절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포로생활과 같은 황폐해진 오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혼의 정결을 위해 힘쓰며,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 받기를 사모합니다. 이를 위해 깨어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약속인 성령 충만함을 얻어 우리의 삶이 순적히 회복되어지는 간증이 풍성한 삶이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