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9:1-30절 말씀 묵상
"사울을 부르심"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행 9:3-5).
As he neared Damascus on his journey, suddenly a light from heaven flashed around him. He fell to the ground and heard a voice say to him, “Saul, Saul, why do you persecute me?” “Who are you, Lord?” Saul asked. “I am Jesus, whom you are persecuting,” he replied.(Acts 9:3-5)
1. 사울은 본래 예루살렘의 신자들을 핍박하던 자이었으나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당시 유대인 공회 의장인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회당들에 갈 공문을 요청했다. 다메섹은 수리아의 수도로서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24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무지에서 나온(딤전 1:13) 잘못된 열심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성도들을 죽이는 극히 악한 일에 몰두하게 만들었다(1-2).
2.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동안 살아계신 예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고 말씀하셨다. 사울은 누구이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때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라는 음성이 들렸다(3-5).
3. 그리고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말해줄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땅에서 일어나 소리만 들었고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말도 못하고 서있었다. 사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 앞을 보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것을 완전히 중단했던 그 3일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님과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그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난 시간이었다(6-9).
4. 주께서는 아나니아에게 장소와 사람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며 지시하셨다. 사울은 3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었고 아나니아는 그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되는 환상을 보았다(10-12).
5. 아나니아는 사울에 대해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들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으며 다메섹에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을 결박할 권세를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다고 많은 사람에게서 들은 바가 있었고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었다고 말하였다(13-14).
6. 아나니아의 불만스러운 생각에서 나온 질문에 대한 주님의 대답은 처음 명령 그대로이었다. 주께서는 아나니아에게 그가 사울에게 가야 할 두 가지의 이유를 말씀하셨다. 첫째는 그가 주의 이름을 이방인들과 왕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주의 그릇이었기 때문이다. 둘째는 그가 주의 이름을 위해 많은 해를 받을 것을 그에게 보여주실 것이기 때문이다(15-16).
7. 주님의 답변을 들은 아나니아는 주의 명령에 순종했다. 그는 집에 들어가서 사울에게 안수하며 “형제 사울아”라고 말했다. 또 그가 오는 길에 나타나셨던 주께서 자기를 보내어 그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고 말했다(17).
8. 주께서 사울에게 주셨던 환상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었고 강건하여졌다(18-19 상). 세례는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함으로 죄사함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확증하는 일이다.
9. 사울은 다메섹에 있는 동안 제자들과 함께 있으며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였다. 그것은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유대인들이 자기처럼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함이었다. 듣는 사람들은 다 놀라며 그를 믿지 않았으나, 그는 힘을 더 얻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황케 하였다(19 하-22).
10. 여러 날이 흐른 후 다메섹의 유대인들은 사울 죽이기를 공모했고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자, 제자들은 밤에 그를 광주리에 담아 성에서 달아 내려 피신케 하였다(23-25).
11. 제자들은 과거에 자신들을 핍박했던 자에 대하여 두려움과 거리낌을 가졌다. 그때 그 어려움을 도와준 자는 바나바이었다. 그는 자기 밭을 팔아 그 값을 사도들의 발 앞에 둘 정도로 진실히 주를 믿고 따른 자이었다(행 4:36-37). 또 "그가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행 4:36-37)였다. 이런 경건하고 선한 인물이 사울과 사도들 간의 교량 역할이 되었다. 그것은 사도들이 사울을 이해하고 주의 제자로 용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26-27).
12. 사울은 예루살렘에서도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다. 또 ‘헬라어를 사용하는 유대인’들과 변론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한때 유대교에 열심이었던 사울이 배신자가 되었다고 생각해 격분한 마음으로 그를 죽이려 했다. 형제들은 그를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 다소로 보내었다(28-30). 나중에 바나바는 그를 다소에서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함께 큰 무리를 가르쳤다(행 11:25-26).
주께서 주신 오늘!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고 이 진리를 전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