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2장 1-5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고난을 통한 훈련을 알아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2:1-5]

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3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브리서 11:1) 라는 성경 구절은 우리에게 익숙한 잘 알려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힘들고 어려울때 이 말씀 붙들고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현실은 암울하고 어둡고 비관적이지만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라 하였기에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상상과 마음 속의 바라는 소원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고난을 주는 어둠의 세력은 물러가라고 예수 이름으로 선포하면서 무조건적인 약속만을 이루실것을 바라며 나아갑니다. 하지만 이것이 믿음의 전부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의 족보는 마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로 시작합니다. 이 같은 믿음의 족보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살펴보면 그들과 세우신 영원한 언약안에는 그 절대적인 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조건부 언약이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사무엘하 7:13-16의 다윗과 세우신 영원한 언약을 이루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약속하신 축복을 받지만 불순종하면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와 같은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기에 합당한 믿음과 순종의 사람으로 변화시켜서 절대적인 언약을 이루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전능자이신 하나님의 소유된 주의 백성 즉, 그리스도께 뽑힌 그리스도의 군사인 그리스도인들은 이 한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군사로 뽑힌 자들이 군대 생활을 감당해야 하듯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기위해서는 믿음 생활에서 받는 고난이 당연함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군대에 입대한 군인의 비유와 같습니다. 군인은 자기 마음대로 생활하지 못하고 군대의 규칙에 얽매여 생활해야 합니다. 이러한 고된 군대 생활을 통해 군인은 군대의 조직을 알게되며 군인을 모집한 자를 기쁘게하는 좋은 군사로 세워지게  됩니다. 또한 경기하는 자는 경기의  rule을  따르지 않고는 그 경기에서 탈락되며 약속한 상을 받지 못하는 것을 잘 압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의 믿음생활에도 훈련이 있고 믿음의 경건한 훈련을 잘 감당하면 우리를 믿음으로 부르신 하나님을 기쁘게하며 약속한 면류관을 얻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예수 안에 있는 고난은 하나님께 뽑힌 그리스도 군사들이 겪어야 하는 마땅한 훈련입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데로 살았던 죄인들을 그리스도께 속한 군사로 뽑으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세우는데 필요한 훈련을 시키시기 때문입니다. 세속에서 벗어나 거룩으로, 불경건을 경건으로, 자기 중심을 하나님의 중심으로 바꾸는데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고난은 그리스도 군대의 당연한 필수 코스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의 자녀로 부르신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고난을 마땅함과 감사함으로 받으며, 더욱 더 하나님을 알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경건의 훈련에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베드로전서 4:12-13]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