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고전 15:1-11
제목:오늘 여기서 장차 올 그 나라를 위해서 살자
요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살펴 보면; 팬더믹, 죽음, 인종 차별과 혐오 범죄, 경제적 침체가 심각합니다. 사방이 온통 우리를 두렵게 하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두렵게 하는 문제가 천지 인데 답이 없다. 밀려오는 불안감 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삽니다.
하지만 답 없는 세상에 유일한 희망이 바로 다시 사신 예수님이시다. 예수 부활의 권능은 하나님의 위대한 반전을 이룬다.
바울은 오늘 하나님의 위대한 반전을 본문 3, 4절에서 아주 선명하게 표현합니다.
3절에..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사람들은 목적 보다는 보여지는 현상에 급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죽었다 는 것만 봅니다. 예수님은 몇 번에 걸쳐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언급하셨다. 설레임이 없다. 현상만 본다. 누굴 위해서 왜 죽었는지는 아예 관심도 없다. 죽은 것만 본다. 그러니 절망만 할 뿐이다.
그런데 4절에는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그리스도께서 사시 사시므로..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려내시었습니다.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위대한 반전 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입니다. 능력입니다.
제자들은 십자가의 죽음은 모든 것이 끝난 줄로 생각했습니다. 제자들은 모두가 실망한채 두려움만 가득 안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부활 하신 예수님은 실망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던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 합니다.
본문에 보면 부활하시어.. 게바 에게, 열두 제자에게, 오백여 형제에게, 야고보에게..각자 나름대로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낙심한자, 불안감과 두려움속에 있는 자들을 만나셨습니다.
특별히 게바에게 먼저 나타나시어.. 게바는 누구입니까? 베드로 입니다. 주님을 대놓고 세 번이나 난 모른다고 크레센도 하면서 부인했던 자 입니다. 얼마나 많은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을까요? 그물을 깊고 일을 하지만 머릿속엔 부인했던 비겁함이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얼마나 괴롭웠을까요!
부활하신 주님이 인격적으로 베드로에게 다가가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물으셨고 .. 그 마음속에 무거웠던 짐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베드로가 부활을 경험하고 난 후에 달라진 인생을 보라. 베드로 참된 증인으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부활의 권능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는 벧전에서 산 소망이 되셨다고 한다.
왜 예수님의 부활이 오늘 우리에게 중요할까요? 십자가에서 부활로 이어지는 예수 부활 사건은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속속들이 재창조한다
부활은 새로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다.죽어서 천국가겠다는 생각 보다는 지금 천국을 만드는 삶이 부활의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왜 십자가가 옛 사람을 죽게 했을까요? 옛 사람은 죽고, 믿음으로 부활을 기대하면서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게 복음이요 은혜인 것입니다.
첫째,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려내신 하나님의 그 힘의 위력이 우리 안에 있다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힘의 위력이 이제 우리 안에 있다.
이 놀라운 사실을 바울은 빌 3: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부활의 권능……바울은 부활의 권능이라는 표현을 쓴다.
우리에게도 이런 위력이 발휘될 것입니다.이 놀라운 힘을 우리에게도 주셨습니다
부활의 권능은 죽은 믿음 죽은 소망 죽은 사랑을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부활에 이런 놀라운 은혜가 각자에게 임하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새로 지으심을 받아 미래의 빛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두렵게 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부활의 권능을 입으면 위대한 반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죽은 자를 살려내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가 직면한 상황을 희망으로 반전시켜 주실 것입니다 .
둘째, 부활 복음으로 새로워진 성품과 비젼이다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던 바울을 보라.두 가지 면에서 달라진 자아상을 봅니다.
하나는 성품 입니다. 바로 겸손입니다.
8절을 보라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바울은 부활 복음을 통해서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새로워졌습니다.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라고 표현합니다.
부활 복음은 바울은 완전히 바꿔 놓으셨습니다. 얼마나 겸손한 표현인가?
겸손(humility)의 어원은 흙을 의미하는 humus(휴므스) 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습니다.이 흙은 색깔이 짙고 영양분과 유기질이 많은 흙이다. 흙에 씨앗을 뿌리면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휴무스 기질이 넘쳐나길 기대합니다.
다른 하나는 삶의 목적과 역할입니다.
9절에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바울이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깨닫습니다.
사도로서의 삶이다.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파견된 사람 이란 의미다.
복음 전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알고 사는 사람이다. 복음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희생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사는 사람이다.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타인을 향해 늘 존중하고 배우려고 했던 바울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 부활의 권능을 입고 오늘 여기서 장차 올 그 나라를 사는 자가 되자
부활은 죽고 난 뒤에 영광스런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만이 아니라 지금 부활이 일상의 삶으로 오늘 이 곳에 천국을 만들어 가는 자리가 또한 중요하다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자리에 능동적으로 서다
부활 신앙은 늘 능동적 자리에 서는 자 입니다.
10절에 .. 더 많이 수고하여.. 예수 부활을 믿는 사람은 이제 우리가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나를 다시 살려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며 사는 시간입니다.
섬김으로 수고하라.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위해 사랑하는 자리에 능동적으로 서라.
더 많이 수고하여.. 삶을 낭비하지 말고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씨앗을 뿌려라.
자리는 때론 지치게 합니다. 내 힘으로 반응하려면 옛 사람의 기질이 불쑥 튀어나오게 합니다. 그럴때에 바울은 힌트를 줍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은혜다. 은혜는 다시 마음의 정돈, 정리해 주실 것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 장차 올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며 이 순간에 집중하며 사는 직분자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생명의 면류관을 얻었다. 고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가 바톤을 이어 받고 달려갈 차례다.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생명의 면류관을 얻었다고 고백하는 인생 여정이 되시기를 축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