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다니엘 5장 22-31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복음뉴스 0 2021.03.22 08:29

믿는 것과 아는 것과 깨닫는 것과 행하는 것이 ‘하나’입니다

                   [다니엘 5:22-31]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었더라

 

   다니엘서 5장은 신바벨론제국(BC 626- BC 539)의 마지막 왕인 벨사살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벨론은 느부갓네살 왕때 남 유다를 멸망시킨 나라로 당시 고대 근동 국가의 패권을 가진 나라였는데 100년도 못채우고 메대 사람 다리오 왕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몰락하게 된 이유를 성경은 벨사살 왕이 하나님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거부했다는데 그 원인을 있음을 말씀합니다(5:23-24). 하나님은 벨사살 왕에게 선왕 느부갓네살 왕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이 하나님인줄 알게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벨사살 왕이 마음을 낮추지 않고 도리어 자신을 하나님 보다 더 높이며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온 기명들 즉 거룩한 성물을 구별하지 않고 자신들의 술파티에 쓰는 향락의 도구로 사용할 뿐아니라 이를 가지고 우상들을 찬양하므로 하나님의 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1-4절). 이에 하나님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벨사살 왕의 잔치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  벽에 글을 쓰도록 하셨습니다(5절). 그 글이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으로 그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26절)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27절)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바 되었다(28절)

(우바르신은 ‘우’라는 접속사에 ‘바르신’(둘로 쪼갬, 나눔의 원어적 의미를 갖고 있는 베레스의 복수형))

 

결국 하나님을 알고도 행하지 않는 죄의 결과로 벨사살 왕은 죽임을 당하고 나라는 메대 사람 다리오 왕에게 넘어가 신바벨론 제국은 끝이 납니다(30-31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하셨습니다(이사야 43:7)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신 이유가 하나님을 알고 믿으며 하나님이 하나님인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이사야 43:10). 그런데 하나님을 알고도 하나님을 믿고도 하나님인줄 깨닫고도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거슬리고 살아간다면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죄의 결과가 우리에게도 임하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이에 우리 모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을 받으며 믿음과 행함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평한 믿음, 온전한 믿음으로 속히 자라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영혼 없는 몸이 죽은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야고보서 2: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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