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출애굽기 32장 12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0 2021.03.18 07:52

“백성만을 위해서 뿐만아니라, 아론을 위해서도 기도하였던[interceded=호소하였던] 모세의 중재(출애굽기 32:12,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시내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죽이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Exodus)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 [시내 산의 금송아지 사건 바로 그때에, 출애굽 제1년차] 애굽에서 해방된 이후 시내 산에서 모세가 성막에 관한 교훈(설계도)을 받고 있는 동안, 산 아래서 백성들은 반역하였고 아론(제사장)에게 명하여 “우리를 위하여 신을 만들라”(32:1)고 하였다. 분명히 백성들이 주도적으로 아론을 끌어들여 금송아지를 만들게 하였다. 또한 출애굽기 본문에 따르면, 하나님은 이런 백성들을 향해서 그 엄중한 죄악을 갚으시려고 맹렬한 진노를 쏟아내셨다. 이것을 감지한 모세는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intercession).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중재하기를 (1) 자기 백성들의 범죄와 심판이 애굽 사람들의 입방아꺼리가 되지 않게 해주시기를 호소하였고 (2)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하셨던 그 맹세(=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에 호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고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셨습니다(32:14).

 

••• [궁금한 질문]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자기를 섬기는 가까이 하는 자들 중에서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레 10:3). 그렇다면 금송아지 범죄와 연관된 제사장 이론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조치)이 없다는 것이 매우 이상합니다(분명히 출 32~34장에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분명하게 죄가 없다는 뜻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2. [출애굽 제40년 11월 1일 이후로, 모압 평지에서 가나안 입성 직전에 있던 새로운 세대에게 광야40년 역사를 선포하는 모세의 설교에서, 신명기 9장] 이때 모세(=120세)는 분명히 금송아지 사건을 회상하면서, 그때 여호와께서 백성들에게 뿐만 아니라 아론에게도 얼마나 심하게 분노하셨는지를 밝혀줍니다. “여호와께서 심히 분노하사 너희를 멸하려(=죽이려) 하셨으므로 내가 두려워하였었노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때에도 내 말(애원하는 기도)을 들으셨고,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진노하사 그를 멸하려(죽이려) 하셨으므로 내가 그때에도 아론을 위하여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었노라(신명기 9:19~20). 마침내 여기에 와서야 그때 당시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자초지종이 밝혀집니다. 소위 반복적인 묘사(repetition)를 통해서, 그 사건에 대하여 궁금한 점들이 풀리게 됩니다.

 

••• 하나님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들 중에서,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셨습니다(구약에서).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선생(가르치는 자=사역자)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되기를 살펴야 합니다.”(야고보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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