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사람의 형편(evil)에 대하여 변경된 하나님의 뜻”(창세기 6:5, 8:21)
창세기의 노아 이야기에서 우리는 똑같은 사람의 형편(evil)을 목격합니다. (1)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더라(창세기 6:5). 이것 때문에 모든 생물들은 홍수로 말미암아 멸망을 당했습니다. (2)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창세기 8:21). 그러므로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라. 분명하게 똑같은 이유로 인하여 전에는(=먼저는) 홍수로 심판하셨습니다. 이제는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다소 혼란스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사람의 죄를 죄대로 갚으신다면, 이와 같으리라!!! 인간의 타락하고 부패한 성품 때문에 홍수로 심판하신 것은, 만약에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를 죄대로 갚으시면, 이와 같은 홍수심판으로 모든 생명들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결코 생존이라는 것이 불가능한 것임을 강조합니다(노아와 가족 8명).
(2) 사람의 죄를 죄대로 갚지 않으시는 (많이 인내하시는) 아주 특별한 유예기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당분간 사람들의 죄를 간과하시면서, 인류를 보존//존속하시고 동시에 장차 이 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때까지(=메시아를 드러내실 때까지), 참고 기다리신다는 뜻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로마서 2:4은 잘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에 이르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풍성한 너그러우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을 멸시하느냐?”라고 사람들을 향하여 반문하고 있습니다. 곧 노아와 맺은 언약을 통하여, 약속하신 은혜로운 조치들의 깊은 참된 뜻을 알립니다. 지금은 죄를 죄대로 갚지 않으시고 사람들을 살려서 존속하게 하시는 은혜가 베풀어지는 시대라고 알립니다. 다만 이렇게 죄를 죄대로 갚지 않으시고 간과하시는 이유는 인생들로 하여금 회개하여 살길을 얻게 하시려는 은혜로운 뜻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 형제자매 여러분, 이런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다만 네 완악함과 회개하지 않는 마음을 따른다면, 하나님의 진노와 공의로운 심판이 나타나는 날에 있을 진노를 스스로 네 자신에게 쌓는 것이로다.”(로마서 2:5)
•••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에 대하여 진노하시는 그 위기가 사라지거나 소멸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철저하고 엄중한 보응과 심판이 이루어질 마지막 때(=최후의 심판)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벧후 3:6~7).